직장후배가 오늘 결혼했습니다.
신랑이 학교후배, 신부는 직장후배..

사진이나 찍어줄까해서 무거운 사진기들고 
결혼식엘 갔는데 두 사람 어찌나 행복해보이던지

그냥 봉투내고 밥먹고 돌아왔습니다.

버릇없는 후배들 같으니라고
선배가 안갔는데 후배라는 녀석들이 치고 올라와?
나이도 급한 나이 아니면서..

에이 나쁜 녀석들

주르륵..

교회라서 술도 없고 사이다 콜라가 뭐야
육회랑 고기를 소주도 없이 먹으라는거야?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안들어..

신혼여행 끝나고 복귀만해봐
트집잡아 괴롭혀 줄라니까.

딱히 부러워서가 아니야.. 하객들에게 소주를 안줘서 
그 분들이 얼마나 서운하겠어.
그래서 그러는거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