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보도블록 있는곳인데
ㄷ자 형태로 막혀져 있는곳에 시각장애인이 갇혀 있더라고요
(갇혀있다고 해서 못빠져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막 ㄷ자 쪽으로 들어가신 상태)
근데 시각장애인 도와주는 안내견은 없더라도
지팡이로 땅을 두드리며 길을 찾고 계시던데
앞에 천막같은걸로 막혀 있으셔서 당황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 그쪽 막혀있어요 저따라 오세요
하고는 팔을 잡아드리고 ㄷ자 형태에서 빠져 나오실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뿌듯하게 지나 갔어요
근데...... 우연찮게 인터넷 서핑하다 보니까
시각장애인이 안보인다고 함부로 도와주는거도 결례라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바로옆이 차도고 시끄럽고 해서 불안해서
나름 배려한다고 손을 잡고 인도해드린것도 결례고요...
나름 배려한다고 하고 뿌듯하게 지나갔던 에피소드가
알고보니 결례를 저지른거라 죄송하기만 하네요..
다음번에 이런일이 있을때는....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무시해야하나요...?
어떤 행동을 하는게 가장 좋은행동일까요...
혹시 주변에 시각장애인이 있어서 잘 아시거나
어디서 들어서 조언해주실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