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숨보다 소중한 고양이 백형이가 없어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집문을 닫은줄 알았는데
실수로 잘못닫아 조금열려있는걸
호기심에 밀고 나간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6시30분~9시 30분까지 자고 있다가
시끄러워서 일어나보니 문은열려있고
흑형이는 복도에 있고.. 후딱잡아왔는데
백형이는 없었습니다..
급한데로 201호문을 두드려 물어보니
두시간전에 봤다며 밖으로 나갔다고합니다..
저는 2층에 살고있으며
2층으로 들어오려면 비밀번호를 쳐야됩니다
일층은 두꺼운유리현관문이 있구요
평소에 복도산책을좋아하고
일부러 놀래키듯이 하면 집으로 쏙 들어가는 아이인데 어떻게 일층까지 내려갔으며 또 밖으로 나갔을까
제가 사는 대림동이 중국인,조선족 동내이고
저희건물에 사는 분 대다수가 중국인,조선족입니다 제 생각엔 백형이는 밖이면 긴장을 하긴하는데
원최 사람한테 낯을 가리지 않으니 손쉽게 잡혔고
중국인이나 조선족이 잡아서 내놓은건 같습니다
딱봐도 미용해놓고 깨끗해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티가나는데..
만약 한국인 원룸촌이였다면 누군가 복도에서 봤다면 잡아서 데리고라도 있었을텐데... 참..
급한데로 나가서
자기 이름 알아듣고 대답을 하는애니까
무작정 불러보고 비닐봉지소리나면
먹을거 주는 줄 알고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는 애라
바스락 거리면서 찾아봐도 없고 인터넷에 있는데로 다해봤는데도 없구요..
바로 위에가 쓰레기버리는 곳이라
그곳에 고양이가 많습니다
부르면 그쪽에서 야옹야옹 거리니.. 혹여나 하고가면 다른 길냥이들이 대답하더라구요
족제비도 돌아다니던데 심장이 철렁철렁하네요..
급한대로 대충 전단지 뽑아서 붙여놓긴했으나
아직 연락은 없어요
아침에 근처 동물병원마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유기묘는 없다하구요..
오늘 돈주고 업체에서 전단지 제작하고
내일 퀵으로 받아서 동내 다붙여놓으려구요..
차라리 누가 데리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백형이는 밖의 고양이들에게서 낯선존재이니
싸우는 소리라도 날까싶어
돌아다녀도 싸우는 소리는 안나는걸 보니
누가 데리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다른사람들 찾은후기보고 나도 찾을수있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찾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좋은소식으로 글쓸수있었으면 좋겠어요..
맨날 백형이 안고 자야 잠온다고 안고자고 했는데
너무 허전하네요
춥진않을까 어디서 맞고 다니진않을까
배는 안고플까 내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진 않을까
너무 보고싶어요 많이힘드네요
멘탈이 파괴되어 글에 두서가없는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