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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2 하다가 빡치면서도 고마움움
게시물ID : science_58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자되세요1
추천 : 1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06 08: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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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최근 4일간 물2 정복하겠다고
모든 것 뒤로하고 물2만 했어요.

물론 4일가지곤 어림도 없지만 -_-;;
난무하는 그리스알파벳속에서 헤엄을 치며

아 난 돌대가리구나... 하면서 폭풍자괴감을 느끼며
어젯밤 슈뢰딩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일단 턴을 마쳤습니다.

근데... 

과부하걸린 뇌를 끌어안고 수학책을 오랜만에 .. 봤는데 !
그 전에 제대로 안보이던 공식들이

쏙쏙 이해가 되는 겁니다 !
그동안 수학은 한번도 안봤는데 !!!

와 ! 정말 신기했어요.

물2 처음부터 끝까지 도배된 유도식들을 보면서
이해 안돼도 꾸역꾸역 처먹는 느낌으로 
숫자, 기호 하나씩 옮겨가면서 겨우겨우 봤는데

그때 뇌가 녹는 경험이
특정한 방정식에 대해서 면역력을 키워준 것 같아요.

화2는 예상외로 쉬워서 콧노래가 나왔지만
물2는 꽤나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저 수능때 국어영어는 몰라도 
수학 물리2 화학2는 만점 받고 싶어요...

진짜 물2 최소 10번본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최악의 경우라도 이해는 못해도 외울 순 있겠죠 ㅠㅠ?

하아... 
과게 고수님들이 보시면 뉴비의 한탄이지만
전 나름대로 제 세상에서 고군분투 중입니다. ㅠㅠ 

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 과게님들 짱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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