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은 자연스레 생긴 강입니다. 이 강들은 보통 때는 맑으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흙이 많이 섞여 물이 탁해 보입니다. 또 어떤 날에는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려서, 공장에서 폐수를 흘려보내서 물이 더러워 보입니다. 햇볕이 많이 내리쬐는 여름 같은 특정시기에는 녹조도 생겨나서 물이 더럽고 냄새도 납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철새가 날아와 먹이도 구하고, 쉬고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4대강을 접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맑은 물과 경치에 감탄하며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러운 물과 악취에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납니다. 여기는 다신 올 곳이 못 된다. 라고 말이죠.
그러나 4대강을 계속 오는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 강이 어떨때는 탁하고 냄새나지만, 또 어떨때는 맑고 아름답다는 것을요.
이는 시사게시판뿐만아니라 모든 게시판이 그러합니다. 한때는 분란이되고 안 좋은 쪽으로 이슈가 되고, 서로 감정적으로 격앙되기도 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란 것을, 그리고 평소처럼 되리란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MB처럼 4대강을 갈아엎고 싶은가요? 일정한 수질과 패턴을 위해 강바닥을 뒤짚고, 콘크리트를 치고, 보로 물을 막기도 열기도 하여 흐르는 물을 인위적으로 조종하고 싶은가요?
하물며 MB처럼 다수의 동의를 얻지않고, 자기 고집에 따라 4대강을 엎은 것이 바람직할까요?
오유에는, 각 게시판에는 각지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또라이 같은 사람, 억지부리는 사람, 정말 친절한 사람, 몰아세우는 사람, 정이 많은 사람 등등 이 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는 최대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그게 정 안되면 그 사람을 거르면 됩니다. 그런 사람 말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