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새 뒤척뒤척하다가 출근해서
한가한 시간에 이렇게 글을 써봐요....ㅜㅜ
동게여러분들과 의견을 공유해보고 싶어서요.
전 동게에 글을 쓴게 처음이 아닌데요,
저번에는 녹농균에 감염되어서 썼고
이번엔 푸드알러지때문에 글을 쓰게되네요.
이놈 강아지는 왜 이렇게 아픈곳 투성인지!!!!!!
제가 키우는 말티(수컷/3년10개월)녀석이
또 말썽입니다.
요녀석은 원래 닭고기 알러지가 있었습니다.
닭기름, 닭향료, 가수분해조차 허용하지 않습니다.
사료를 한번 고르려면 성분표 보고 고민해보고
그렇게 샀고, 간식도 마찬가지였고요.
사실 간식이래봤자 소가죽껌, 후X이단, 비스켓 정도?
휴.. 얘까지 3마리 키우는데 얘만 이래서
다른애들까지 덩달아 간식을 멀리하게 됐습니다.
다른애들 간식주면 서러워서 난리나요;;;;
그런녀석이 또 살은 피둥피둥 쪄서
다이어트사료를 먹여야했습니다.
(자율급식을 하니까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사료를 먹어대더니 살이 찌더라고요ㅋ....)
특히 슬개골탈구로 양쪽 다 수술하고
관절도 약한 녀석이라 다이어트가 시급했어요ㅜㅠ
근데 닭이 안 들어간 다이어트사료가 없었습니다.
걱정하면서 프X너스의 해피다이어트인가 뭔가
그걸 먹였는데 가수분해했다고해도
알러지반응이랑 아토피가 막 도져서 갖다버렸어요.
그러던중 로X캐닌 처방 오비시티는
닭이 안 들어갔다고해서 작년 11월부터 꾸준히
먹였습니다. 6봉지..쯤 먹은거 같아요, 지금까지.
살은 빠졌습니다!!
5.2kg이던 녀석이 4.6kg이 됐으니까요!!!!!!!!!
이것도 그램수 재서 아침저녁으로 배식했어요.
아무튼, 그래서 로X캐닌 처방식에 무한한 신뢰가
생겨서 다이어트 성공하고 있는거 다 먹으면
뭔 모빌리티(관절)쪽으로 쭉~ 먹여야지 했습니다.
다이어트중 거의 사료, 비스켓, 껌 정도만 먹였는데
사실 좀 불안하긴 했어요.
개들한테는 닭고기 만큼이나 알러지가 많은것이
밀 글루텐이란걸 알고있었기 때문에요...
아니나다를까, 도졌네요.
알러지는 처음 접해보는 물질에서는 생기지않고
꾸준히 접하다가 몇 개월뒤에 생길 수 있다고
최근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알러지 확인을 하려면
평소 접해보지못한 토끼고기, 사슴고기 원료 사료로
두어달을 먹이고 진정시킨뒤 의심가는 음식물을
배급해보라고, 그 책에서 그랬거든요.....ㅜㅜ
처음엔 사료에 반응이 없었는데 6개월가량 먹이니
알러지가 도졌나봅니다ㅎ...
3월 말부터 말라세지아가 겁나 증식하더니
귓내가 다시 심해지고 가려워하고
(으으으응!!!! 소리까지 지르면서 문대고 다녀요..)
약을 먹여도 당장 임시방편이지, 낫지 않더라고요.
약은, 항생제도 겁나 독한걸로 멕이고
ALP수치때문에 스테로이드는 쓰지도 못하고
수치 제대로 검사해야한다고
케토코나졸 말고 이트로코나졸?로 썼어요.
할 수 있는건 다 했는데..
그러다가 어제 일때문에 밥을 하루죙일
못 먹이다가 저녁에 퇴근하고나서야
물에 딱 사료만 줬는데 먹고나서 10분쯤 뒤인가부터
소리를 지르며 가려워해서
일단 80%정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글이 되게 길어졌네요, 휴ㅜㅜ
그래서 대체사료를 다시 찾기위해
여러가지를 찾고있습니다.
밤새 인터넷을 뒤져서
닭과 그레인,글루텐이 안 들어간 사료를 찾았어요.
힘들었습니다....ㅎ
글루텐프리면 닭이 들어가있고ㅡㅡ
닭이 안 들어갔으면 곡물이 과다하게 들어가있고ㅡㅡ
그 결과 몇가지를 추렸는데요
1. 네X럴발란스 연어고구마(전에 먹이던 것)
2. HA
3. 이글X
요정도 먹일 수 있나 싶은데...
제가 동물병원에서 일하거든요ㅜㅜ
근데 문제가 3번째에 있는 이X벳사료를
일하는 병원에선 거래를 안해서
접해본 적이 별로 없거니와
사료에 대해 손님들께 들을 수도 없어서..
인터넷 블로그를 많이 뒤져보긴했는데
체험단? 글이 제일 많은것같고....
동게여러분중에 이 회사꺼 먹이는 분 계시면
어떤지 솔직하게 들어보고 싶습니다ㅜㅜㅜㅠㅜ
그리고 닭,글루텐 알러지에 좋은 사료가
또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민간요법이나 뭐든 좋으니
아토피 있는 애를 어떻게 잘 키워야하는지도
꿀팁 같은거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ㅜㅜ
최근 산책은 못 나갔고,
깔때기도 다시 써서 스트레스가 많은가봐요..
알러지 반응오면 3,40분은 지나야 진정됩니다.
눈도 벌개지고, 괴로워해요.
저는 어떡해야 좋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