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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 시게분리가 오유에 미치는 영향.
게시물ID : ou_11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피파파
추천 : 0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6 16:01:34
우선 이런 시국엔 사상검증이 자기 주장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니 
N프로젝트때 시사게에 썻던 글을 일부 발췌 해오겠습니다.

to. N 찬성파 분들:
 - 오유에서 왔습니다 하면서 타 사이트에 계몽글 작성하는 행위는 사회 운동도 뭐도 아닌 분탕질이니까 부디 하지 마세요.
   님과 다른 방식으로 정치참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to. N을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 하거나, 참여 하지 않으면 '안' 깨어난 시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
 - 부디.... 지랄 마세요.

물론 전 저 글을 통해 N프로젝트 자체는 찬성했습니다. 이러면 이도저도 아닌 회색 분자일려나 
어쨌든 전 이런 성향입니다. 


그럼 글을 시작 하겠습니다.

우선 이미 분리가 되어버린 게시판이니 당장 이걸 다시 통합하라는 주장은 그리 시급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게시판을 이용하는 유저들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운영 게시판 이므로 시사 게시판 자체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운영에 대한 건의를 하고자 합니다.

#1
대부분의 종합 커뮤니티를 갖춘 사이트들은 시사/종교 등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주제별 게시판이 없는 비교적 소규모의 경우 메인 게시판에선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걸 공지로 금지 하기도 하지요.

왜 이렇게 하는지 이유를 아시는 분은 #2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시사/종교 카테고리는 회원간의 분쟁 유발은 물론이고, 
유령회원 및 외부인원들의 분탕질이 일어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죠.
이를 분리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사이트의 메인 컨텐츠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런데도 왜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시사/죵교 완전 금지를 하지 않고, 별도 게시판까지 운영하게 되는걸까요?
표현의 자유를 위해?  아닙니다.
 
종교의 경우 조금 덜하지만 시사의 경우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은 커뮤니티 폐쇄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좀 과장되었지만,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순서를 적어보지요.

0. A라는 미소녀 애니메이션 전문 커뮤니티엔 자유게시판만 있다. 자유게시판이므로 모든 이야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시사이야기와 편가르기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 시사이야기를 쓰지 않기로 하였다.

1. 게시판에서 시사이야기를 금지하기로 한다.
2. 그럼에도 시사이야기를 하던 사람들이 제재를 받는다.
3. 누군가 물가 이야기를 한다.
4. 2에서 제재받은 사람이 태클을 건다 '물가 이야기는 시사가 아닌가?'
5. 물가 이야기는 경제 정책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므로 물가 이야기도 금지하도록 한다.
6. 누군가 취업 얘기를 한다.
7. 위 에서 물가이야기를 금지받은 사람이 태클을 건다. '취업 이야기는 시사가 아닌가?'
8. 취업 이야기는 일자리 정책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므로 취업 이야기도 금지하도록 한다.
9. 누군가 미소녀 이야기를 한다.
10. 자신들의 이야기를 금지받은 사람들이 태클을 건다. '미소녀 이야기는 시사가 아닌가?'
11. 미소녀 이야기는 아동청소년보호법 및 정부의 문화산업정책과 관계가 있으므로 금지 하도록 한다. 
12. 커뮤니티를 폐쇄 한다.

즉, 일정수 이상의 이용자가 있는 커뮤니티에 시사를 이야기할수 있는 장소는 필요하다.
여기까지 서론이 되겠네요.

#2
그럼 본론인 시사게시판의 분리가 어떤 영향을 가지고 오는가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이트마다 1면, 대문, 메인, 베오베 등등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용도별로 나뉘어진 각 게시판의 인기글을 보여주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는 글쓴이의 욕구와 
뻘글이 아닌 검증된 글을 보고 싶은 읽는이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 시키기 위한 시스템이죠.
그냥 직관적으로 통합 뷰 라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어디에나 있는 통합 뷰와 어디에나 있는 시사게시판.. 이 둘은 항상 충돌하게 됩니다.
시사게시판 분리 문제는 비단 오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통합 뷰가 있는 대부분의 싸이트가 이런 싸이클을 따릅니다.

시사 분쟁 발생 -> 시사 게시판 통합뷰 에서 분리 -> 시사 게시판 비활성화 -> 다른 게시판에서 시사 이야기가 나옴#1 참조 -> 이 리스트의 처음으로.

이 싸이클은 주기가 몇년이 될수도 몇개월이 될수도 있습니다.
현재 오유는 한번인가 이 싸이클을 거치고 다시 2단계 정도 와있는 거지요.

저는 이 글에서 2단계 이후 오유에 올 영향을 이야기 하기 위해 이 긴글을 쓰고 있는 거고요.

우선 시사게시판 분리가 지금 처럼 유지되면, 이번 총선 혹은 내년 대선 이후 꽤 많은 유저가 시사게시판을 떠날겁니다. (오유를 떠나는게 아니구요)
그리고 아마 적당한 곳을 찾아가겠죠(혹은 돌아가겠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곳들로. 아마 자연스레 사람이 많아지는 게시판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1에 따라 이용자 수가 일정수 이상이 되면? 시사 이야기들이 나오고 베스트로 갈겁니다. 
(당장 지금만 봐도 운영게시판글들이 베스트로 가고 있죠.)

그럼 또 다시 분쟁이 생기고, 블라블라~~~ 설명이 더 필요없겠지요?

그럼 역시 시사충들이 문제네!!!

라는 결론을 내리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근데 놀라운 사실은 
처음에 떠난 시사게 유저와 나중에 다른 게시판에서 시사이야기를 하는 유저는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겁니다.

애초에 시사게의 상주 인원으로는 베스트도 가기 힘들었던게 이제 1년 좀 넘었습니다.
많은 시사 이슈들과 선거특수로 인해 시사게시판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베스트,베오베로 가는 글이 늘어났을 뿐이죠.

결과적으로 선거특수때 시사게시판을 분리하는것은 올바른 조치일수도 있습니다.
자생할만큼 충분한 인원이 있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시사이야기가 나올일이 없겠죠.
하지만 선거특수가 끝나고 시사게시판이 쓰레기통, 혹은 죽은 게시판 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나면?

결국 다른곳에서 시사게시물이 나올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막는 역할을 하는게 통합 뷰에 표시되는 시사게시판 이고요.

고로 언제가 됐던 통합뷰에 표시되는 시사게시판이 복구되는쪽이 전체 커뮤니티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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