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갓 네달 조금 넘긴 커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친이 인터넷에 남긴 어떤 글을 발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어 조언을 구합니다
남친이 지나가는 말로 얘기해서 남자친구가 자주 들르는 남초카페를 알고 있었고 저도 거기 눈팅을 하는 회원이었는데요 우연히 내용이 남친과 일치하는 글을 봐서 그 회원의 다른글보기를 하니 제 남친이 맞더군요 다행히 인간적으로 문제될만한 글은 없었어요 근데 딱 한개가 걸립니다
남친과 저는 대학 연합동아리에서 만났고 짧게 썸(?)을 타다가 제가 많이 좋아하게 돼서 먼저 고백해 5월즘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4월에 쓴 글중에 맘에 드는 대학 후배가 있다는 글이 있더군요... 그 후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가벼운 연애상담을 하는 글이었는데 이걸 보고 놀랐습니다 4월이면 한창 저랑 썸을 탈 때인데..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던건가 혹은 나를 다른 사람과 재고 있었나하고 충격이 오네요 물론 그 글내용이 저를 칭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읽어봤지만 설명이 저와 일치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인 부분도 있어서 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고백을 제가 먼저 한 탓에 남자친구의 마음이 조금 불안한 와중에 이런 글까지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고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저 글에 대해 물어보기에는 제가 두려워하는 사실이 드러날까봐 물어보는건 무섭네요.
저는 어장안에 있던 여러 물고기 중 하나였던걸까요?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재다가 제 고백때문에 사귀는거라면 문제가 생겼을때도 저에게서도 금방 떠나 다른사람에게로 갈 수 있는건 아닌가요.. 근데 이런 생각 하다가도 그동안 남자친구가 저에게 해줬던걸 생각하면 정말 저를 제일 좋아하는거같고 저한테 말하기전엔 이성친구도 함부로 만나러가지 않은 태도를 보여줘서 어차피 사귀기 전 글이니까 그냥 그 글은 무시할까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