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오유오면 베오베 먼저 보고, 그리고 다보면 베스트에가서 항상 1순위로 찾아 누르는건

1. 요리게

2. 연계 (베스트에선 안봄 아이돌뻘글 안좋아해서)

3. 유게

4. 동게

등등..  가끔 제목이 눈에 띄어서 많은 시사게물 중 하나 들어가면 무엇을 읽든 '그래 대한민국이 이렇지 뭐 ㅋㅋㅋ' 라고

괜히 자기 직전에 누워서 유머 보려고 들어왔다가 찹작(?) 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운영자님이 말씀하셨던것처럼 저도 (적어도 오유에 들어올때는) 정치보다는 가볍게 웃고 즐기고 그러다 가려고 오는건데

확실히 베오베 보면 반이상, 아니면 항상 반 가까이 시사물이 있고.

안보자니 깨시민이 아닌거 같아 한번 들어가보면 뭐 역시 실망스럽고 분노스런 내용들.

그렇다고 싫다고 피하면 안되는거잖아요 ㅠㅠ 그런데 죄책감도 들고 짜증도 나고 누르긴 싫고 누르면 기분나쁘고..

정말 복잡미묘 했어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어디가서 '나 오유해' 라는 말을 하기가 좀 싫고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여긴 커뮤니티 안이니까 '우리들은 정상이야 빼애액' 한다쳐도..

과하면 부족한것보다 못하다고.. 아무래도 정치쪽으로 시사게가 엄청 크고 쎈데 과연 옳은 말만 있을까?

너무 강하게 나오시는거 같은데, 혹시 커뮤니티 밖에서 보기엔 여기도 좀 고인물 처럼 보이지 않을까? - 란 걱정은 많이 해요.

난 분명히 유머때문에 여기 오는건데.. 물론 나도 오유의 정치성향이 좋지만, 

사람들이 밖에서 '아 오유 그 정치사이트' 라는 말 듣기가 부담스럽거든요. 

뭐 그래도 '시사게를 없애야해, 분리해야해' 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베오베가보니까 좋더라구요,

죄송해요....  솔직히 말해서 전 좋더라구요~ '와~ 유머다~' 라는? ㅠㅠㅠㅠ

그런데 많은분들의 [게시판분리는 옳지가 않다], 라는 의견을 읽어보는 맞는 말 같기는해요......

그냥 운영자님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운영자님이 생각하셨던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저라구요.

생각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