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봇 라인을 하는 유저입니다.
피지컬이 딸려서 만년 실버이긴 합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폿을 주로 하고 서브로 원딜을 합니다.
주챔은 룰루이지만 ㅋㅋㅋㅋ 요즘은 알리 쓰레쉬 레오나 만 합니다.
요즘 핫하디 핫한 트런들, 노틸따위 할줄 모릅니다.
서폿을 하다보면 원딜 킬 먹여줄때 기분이 좋습니다.
또 갱당했을때 가까스로 원딜을 살렸을때 기분이 좋습니다.
'아 내가 고기를 물어다주니 애가 잘 먹는구나'
'난 죽었지만 그래도 우리 원딜이 더블킬을 먹었구나'
'휴 간신히 우리 원딜 살렸네'
나만 죽으면 혼자 포탑끼고 CS 놓치는 원딜이 불쌍하고
나는 살았는데 우리 원딜 죽으면 또 CS 놓치는 원딜이 불쌍하고
둘다 죽으면 상대에게 킬준것도 모잘라 CS 놓치는 원딜이 불쌍하고...
서포터는 정말 할게 많습니다.
원딜이 캐잘해서 혼자 1:2이긴다면 할말 없지만 1:2이길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서포터가 분명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채팅창 보면 서포터 잘했다는 칭찬보다 왜 못하냐는 애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아에 없는건 아닙니다. 잘했다고 다음판 같이 봇듀 하자고 친추도 걸어주시기도 하는거보면
뿌듯합니다.
다만 사정도 모르고 왜 너 못하니, 어쨌니 저쨌니 하는 사람들 보면 야속합니다.
억울한 일 참 많은데.....
물린거 기껏 내 목숨 맞바꿔서 살려줬더니 왜 죽냐고 물어보는데...ㅋㅋㅋㅋㅋㅋㅋ
물리지 말던가는 너무 무심한 말 같고....하.....내가 프로게이머였으면 둘다 살았나...?
싶기도 하고....아니 솔직히 꼭 죽어야 한다면 서폿이 죽는게 그나마 낫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물론...상황에 따라 틀리긴 하지요. 서폿이 오래오래 살아서 할게 참 많으니까요
와드박으러갔다가 어이없이 죽어도...
너 거기 왜가서 뒤지고 그러니, 어쩌니 저쩌니...
야...내가 죽고 싶어서 죽었냐...와드박았는데 정글러가 덤비는걸 어쩌라구...
딸피보고 정신못차리고 적 정글안까지 뛰어드는 딜러들은 뭐 잘하는 짓인가...칫
아무튼간에......
서포터도 할거 많고 중요합니다....
다른 라인분들은 그냥 원딜이 킬먹었네 원딜 나이스 하시겠지만...
같이 라인 서시는 원딜분들은...서폿 고맙다고 한마디 부탁드려요....
혼자 솔킬따셨음 원딜짱이신데....서폿이 좀 한게 있으면 나이스라고 한마디 해줘요....ㅠㅠ
부모님한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한마디 해봐 이것들아!
ㅜㅜ
아아 그리고 한마디 더
그 ...보면...여럿이서 겜하는데
그런경우가 있어요.
'야 너 잘 못하니까 서폿이나 해'
이거 진짜....별로 입니다. 서폿이 만만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줘요...ㅠㅠ
'난 잘 못하니까 서폿이나 할래'
서폿 만만하지 않아요....제발.....
진짜 원딜 서폿 둘다 해봐서 느끼는거지만....
원딜은 서폿이 필요하고 서폿도 원딜이 필요합니다.....
한타시작하면 서폿역할은 더 중요합니다. 딜넣는 딜러들도 중요하지만
딜러들 만큼 서폿도 바쁩니다. 누굴 끌고 밀고 CC걸고 탈진걸고, 딜러 지키고...
서포터 노고에 한마디 칭찬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