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5~6월경 여시 사태로 인해 스르륵이 터지면서 아재분들이 많이 오셨고
15년 6월 이후로 아재상스라 불릴만한 부흥기가 있었습니다.
아재분들만 오유로 유입된 것이 아니라 아재상스를 따라 많은 분들이 유입되었죠.
당시 유입된 분들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여러 일들이 터지면서 많은 분들이 떠났을 거라고 봅니다.
운영자님이 15년 10월부터 줄기 시작해서 전체의 1/3이 줄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으로 보면, 15년 10월 시점과 16년 4월 시점의 비교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시 사태 이전인 15년 4월 시점과 16년 4월 시점을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엔 결국, 오유가 원래 갖고 있던 문제들이 여러차례 터지면서,
여시사태로 유입되었던 아재분들 상당수가 떠났고, 기존 유저들 일부가 함께 떠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각각의 문제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오유에 대한 애정이 바탕에 있지 않으면 나오기 어려운 제안들이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특히 2가지 제안이 의미있고 효과적일 것이라 보였습니다
1. 과감한 업로더 우대정책
어느 게시판이든 업로더가 우대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유가 추천과 댓글이 박한 반면, 불편러와 콜로세움이 심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베오베 글들도 조회수 100당 추천수 1~2 정도밖에 안되니까요.
누가 봐도 과도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과감한 업로더 우대정책을 추진해보는 게 어떨지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 따로 글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시게 베스트 베오베는 추천수 상향조정
가령 시게글은 추천100을 받아야 베오베에 갈 수 있도록 원상복귀시키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재밌는 점은, 시게 유저들은 기껏해야 베스트에 보낼 수 있을 뿐입니다. (시게에서도 베스트 가기 힘듭니다.)
베스트에 있는 시게글을 베오베로 올리는 것은 모든 오유인들이 공동작업을 한 것이죠.
베스트에서의 시게글 점유율은 시게의 문제다 라는 주장이 가능은 합니다. (동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베오베에서의 시게글 점유율은 오유인 전체가 만드는 것입니다.
이 점은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