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는 사람이 있고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구두시험을 보는데 A가 먼저 보고 저는 좀 뒤의 조에 있어서 50~1시간 정도 늦게 봅니다.

제가 훨씬 더 잘 외운 상태이기도 하고 늦게 보니까 A시험보기 40분전부터 A한테 질문만 계속해주고

오답인지 정답인지 알고 이렇게 했습니다. 계속 알려주기도 하고 ... 그리고 그 보다 한참전에도 계속 물어봐줬습니다..

제가 시험 끝나고 저 볼때까지 남아서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미 다 외웠지만 빠르게 말하는 것도 점수에 포함되어 직전에 훈련이 필요합니다.)

A는 이때 그러마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보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제 표정이 당연히 별로였겠죠) 가라고 했습니다.

이때 제 표정을 보고 잠깐 10분 ~5분정도 있고 한번 봐주고 다시 가면 안되냐고 하길래 가라고 했습니다.(이때는 표정 괜찮게 대답  속으론 ㅋ)

A입장에서는 본인이 안도와줘도 어차피 매우 잘한다고 판단하고 갈 지도 모르죠

저는 기다려주는걸 원한게 아니라 시험 도와주는걸 원하는 거여서 필요했었는데

할 수 없이 저는 다른 사람들과 서로 번갈아 가면서 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매우 좋았지만 많이 서운하네요 절 호구로 본게 아닌가 싶구요

제가 속이 좁고 소심해서 이상하게 반응하는 건지 아니면 제 반응이 정상인지 궁금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