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딩자취생입니다.
본가에는 2멍2냥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로 1시간 반 거리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서 외로움을 전보다 더 심하게 탑니다.
그래서 개나고양이 둘 중 하나를 들이고 싶어요
용돈은 25, 알바는 평균 30벌어요.
평소에 담달 월급까지 거의 몇 천원 남기고 다 씁니다. 현찰로 모아둔 건 50있고요(목적은 없고 그냥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는 데려오게 되면 유기견, 유기묘 데려올 생각입니다.
제 자취방 정확한 평수는 모르는데 대략 32평 아파트의 방 하나보다 조금 더 넓거나 비슷할 겁니다.
아이에 드는 비용은 월급 들어오는 날 몰아서 시키거나 해서 부족할 일은 없을겁니다.
저는 학교 수업외에 가는 곳이 없어서 낮 수업시간 빼고는 집에 항상 있습니다.
알바는 주말 반나절 다녔는데 다른 데로 옮겨서 주말도 비어요, 그런데 금공이라 금토일이렇게 본가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수업 잠깐 다녀온다 해도(학교 셔틀타고 5분거리)
그 동안 외롭겠죠?
산책 매일 꼬박 아침저녁 두 번씩 나가도 상쇄 되지 않겠죠?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스크래쳐 사줘도 벽지 긁을 수도 있겠죠?(본가 두 놈들이 그래서 ㅋㅋㅋ...그래서 이사할 때 벽지 갈아주고 온 건 비밀)
개라면 짖을 수도 있겠죠? (제가 알아본 유기견센터에 성대수술한 아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건 취준할 때 제가 아이를 돌볼 여유가 있을 거냐는 것입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감이 안 잡히지만.....듣고보고에 따르면...많이들 힘들하시잖아요...그럴 때 아이에게 잘 해 줄 여유가 될 것이냐는 거죠...정신적인거나 금전적이거나....
좀 키우다가 안 되면 본가에 내려보내기는 절대 싫습니다.. 이미 4마리도 벅차고, 나한테나 가족이지 아이한테는 낯선 사람한테 버려지는 거잖아요
제가 제 돈으로 살 날까지 데리고 있을생각이거든요
글이 좀 두서 없는데
제가 지금 엄청 고민하고 혼란스럽고 그래서 글도 따라가나 봅니다.
제가 아이를 들여도 괜찮을까요?
저는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괜찮다고 그러네요
따끔하게 말려주시거나
키워도 될 것 같으면....키울 때 충고나 조언....부탁드립니다..
몇 달 째 이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