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게는 눈팅만합니다.
주로 검은색 반팔티셔츠(4계절용) 검은 청바지(4계절용)
그리고 간혹 점퍼(겨울한정)만 입고다니는 우중충 뚱뚱징어로써.
패게는 '나와는 다른사람의 옷입는 습관'을 엿볼수있는곳이지요.
물론 패게 업로더분들과는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만큼의 뱃살 차이가 있지만요.
업로더분들을 보면 "아 나도 어서 이 살덩어리들을해체해서 옷을 잘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하곤합니다.
불펌러가 지나간 자리엔 워터마크가 남는다는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심각한건 불편러가 지나간자리엔 탈퇴한 회원이 남는다는것이지요.
지금은 단지 공격할 대상이 '몸매논란'일 뿐이죠.
업로더가 있는한 그들의 분노에는 멈추지않는 자양분의 공급이 이루어지는것이죠.
만약 제가 사진을 한장 올린다치고 그때 무슨소릴 듣게될까 생각을 해보니.
'오늘 돼지잡는날 -정육점.'
'이모 여기 삼겹살 2인분 추가요.'
대충 이런 악의적인 글들로 제게 상처를 남기고자 하겠죠.
온라인이라는 익명성에 기대어 스스럼없이 남들에게 비수를박는 행위에 끝없는 희열을 느끼는 부류지요.
오유에 가입후부터 몇번인가 악플러에게 상처받고 떠나시는 회원분들을 보고.
'아 정말 어딜가던 남들에게 스스럼없이 상처입히길 주저하지않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것이었죠.
근데 웃기는것은 말이죠.
곰곰히 생각을해보니. 대다수의 악플러들은 한번도 패게 업로드를 한적이 없다는거죠.
이쯤돼면 웃기는것 아닌가요?
자신의 모습을 남들 앞에서 드러낼 용기조차 없는 사람들이.
남에게 배놔라 감놔라 지적질하는데는 한치의 주저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꼭 오유회원들만이 오유를 하는것은 아닌것같습니다.
진짜 오유회원들은 스스로 불쾌하다 생각되면 뒤로가기를 누르지 지적질은 잘 안하시는것 같더군요.
업로드하시는분들이 모두떠나면 불편러들의 유토피아가 열리는것이죠.
몇일째 어떠한 게시물도없는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같은곳 말이죠.
저와같은 자기관리에 꾸준한 업로더분들을보며 저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하앍 회원도 있다는것을,
항상 업로더 여러분을 응원하는 회원도 있다는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노전 대통령께서 하신 최악의 실수는 하지맙시다.
인간아닌것들을 인간으로 생각해준것 말이죠.
지금 업로더 여러분들이 하나둘 떠나시는건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해야할건 악플러들이 여러분의 가슴에 비수를박고 저열한 쾌락을 느끼는것에 종지부를 찍어주는겁니다.
왜냐고요? 여러분들이 쉽게 떠난다면 다음엔 연속적인 정신승리에 전투력이 몇배는 강화된 악플러들이 업로더를 기다릴것이기 때문이죠.
근거있는 비방이 아닌 무작위적인 악플이다 생각되시면 웃으면서 한마디 해주세요.
'그러는 님은 어떻게 입나. 한번 올려봐주세요. 괜찮으면 참고정도는 해드리죠,'
항상 좋은모습 올려주시고 밝은 패게 회원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