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요즘 시게보다는 베스트로 올라온 시게글을 주로 보고 있는 터라 요즘 시게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시게에 먼저 글을 올려 상주하는 분들 의견을 여쭙지도 않았습니다만 베스트 게시판을 애용하는 이용자로서 생각해봤습니다.

아래 드리는 건의는 이미 의견이 다수 올라온 시게글의 베스트 충족요건변화(추천수 상향)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입니다.

 

 

1.시게 베스트

이미 시게 전용 베스트를 만드셨었지만 제가 제안하는 전용 게시판은 조금 다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 조건이 필요합니다.

 

2. 시게 베스트용 추천

시게의 게시글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추천/비공/뒷북 사이에  시게추천 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일반 시사나 빅 이슈(혹은 이슈가 될)와 함께 정책 등이 포함되어 객관적인 설득력을 갖는 글은 보통의 추천을 통해 일반 베스트로,

특정정당의 홍보성이 짙거나 시사와 이슈라기엔 못미치는 글은 시게추천을 통해 시게 베스트로 보내는 것입니다.

 

 

일전에 운영게에 글도 올렸습니다만 이전의 방식은 일반 베스트에서 시게에서 추천 받고 올라온 글을 아예 볼 수 없는 격리조치였습니다.

지금 드리는 제안도 비슷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는 방식입니다. 제가 느꼈을 때 시게를 싫어하시는 큰 이유는 첫째로 유저 간의 적대감과

그로 인한 과한 반응, 둘째로는 특정 정당의 홍보가 베스트글에 과하게 보이는 것, 셋째로 '시사'라는 단어가 가지는 무게에 비해 무게감을

느낄 수 없어 공감하기 힘든 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와 둘째는 쉽게 연상하셨으리라 생각하고 셋째의 경우는 예를 들면

 

문재인의 젊은시절 사진 -정치활동이 아닌 일반사진-

이명박이 오바마가 들어준 우산에 부딪힌 사진에 조롱하는 글을 쓴 게시물 -이유나 설득력 있는 풍자가 아닌 단순 비하-

유승민의 딸 사진-김을동과 송일국처럼 상호 사회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닌 단순 가십.이슈-

 

같은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의 경우에서 언급해 알 수 있듯이 좀 가볍더라도 블랙유머정도는 일반 추천을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첫째 사유는 이 방식으로는 도움이 안되니 차치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경우에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경우의 게시글 중 보고나서 추천을 주고 싶은 글은 시게 추천을 주면 되는 거죠.

 

딱 보고 느낌 상 아시겠지만 여기에는 큰 결점이 있습니다. 일반추천과 시게추천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정원이나 알바, 분탕러, 특정당의 당원이나 팬이 룰을 무시하고 일반 추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전자의 문제는 전적으로 추천인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야하고. 후자의 문제는 원천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나 현 시점보다는

시게 베스트글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콘텐츠와 그에 대한 리액션은 자유롭게 다양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강제성이 적게 적용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