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가 되던 한다면 나가겠습니다. 그냥 그런 민족의 피를 받은 사람이라서 자연스럽게 나갈 것 같아요. 전에는 분에 못 이겨 “타도”라는 생각으로 나갔지만, 이제는 열정을 잃은 아저씨라서 그런지 분에 못 이겨 악을 쓰고 하는 건 없어졌지만.. 집회 참석은 하겠습니다. 저도 새벽에는 화가 났었어요.. 많이.. 김대중, 노무현의 시대를 원없이 살았던 세대라서 어쩔 수 없이 화가 난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20대 욕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 입니다. 우리는 그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 왔고, 앞으로도 독재나 일본 같이 장기적인 극우보수 정권의 지배로 가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힘들더라도 우리를 믿고 할 일을 하면 좋겠어요.. 그 할 일에 6월 항쟁의 넥타이 부대가 필요하다면 앞서 나가겠습니다. 우리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