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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강쥐의 고마운 말썽....
게시물ID : animal_156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빡빡머리
추천 : 4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8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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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알거임...
 
녀석들이 이갈이를 하면 무슨 물건이던지...줘 뜯고 패대기 치는 것을...
 
울 강쥐도 이빨 날 때 어김없이...이 행위를 했다...
 
그중에 무선전화기...쇼파...쓰레빠...등등등
 
비싼거 싼거...가리지 않고...줘 뜯었다...
 
심지어...쇼파위에 떨어졌던 내 지갑도 씹어 먹었다...
 
일부분...젠장...만원짜리 조각조각 내고 오만원짜리는 행불이다.
 
참 속상한 짓을 많이도 했다...
 
집 무선전화기는 오는 전화만 되고...거는 전화는 안된다. 휴대전화가 있으니 그냥 쓰기로 했다.
 
쇼파는 5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수리를 했다.
 
다들 격는 고초지요..웃으면서 넘어가야지요...쓴웃음...어쩔?
 
근데 몇일전 이 행위 중 하나가 효자 노릇을 했다.
 
집에 있는데...그 고장난 무선전화로 전화한통이 온거임.
 
"여보세요..."
 
"지금 우체국에는 등기우편물이 와 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집에 사람이 없어 등기우편물이 우체국에 보관중이란다...
 
그러면서 뭘 자꾸 번호키를 누르라고 한다.
 
당황한 마음에 번호키를 눌렀는데...전화가 뚝 끊어진다.
 
이거 뭐야....하고 우체국에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봤다...
 
우체국직원님 왈...우리는 ARS로 전화 절대 안한단다...
 
엉?....이거 뭐지...
 
우체국직원님 왈...불쌍하다는 식으로 보이스피싱이란다.
 
헉...헉...헉...
 
내가 보이스피싱에 당하다니....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뭐 가르쳐 준게 없다...
 
무선전화기가 고장나서 번호키가 먹통이거든...
 
울 강쥐 덕택에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았다.
 
사랑스러운 우리 말썽장이....ㅋㅋㅋ
 
버려질 운명의 강쥐 10만원에 데려와서 키웠더니...
 
고마운 짓을 하네...ㅋㅋㅋ
 
허접한 이야기 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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