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사람이랑 사귄지 쫌 된 남자사람인데요.. 아무리 제가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길래 올려봅니다. 많은 조언좀 부탁드려요..ㅠ 지금 벌써 사귄지도 어느덧 300일 되가는데 항상 만날땐 너무나 가까운 사이지만 각자 서로 집으로 돌아가면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네요. 벌써 300일 뉘엇 지나가려 하는 정도인데.. 아직까지도 절대 문자나 전화를 먼저 하지않는 이유는 뭘까요? 지금까지 계속 '여자는 먼저 다가오길 원하니까 더 챙겨줘야지'란 생각으로 합리화 답지 않은 합리화를 해오며 버텼는데 결국 이렇게 문득 같이 지내온 시간을보니 왠지 혼자만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물론 서로 각자가 가져야할 개인적인 시간도 필요하단걸 압니다. 당연히 저도 개인적으로 문자하기 귀찮을 때도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하루중에 문자 하나쯤은 보내줄수 있지않나요. 그래서 혼자 이 여자가 날 좋아하는게 맞나 생각해서 시험을 해봤어요. 항상 제가 먼저 문자를 했으니 이번엔 안해보기로 한거죠. 근데 안하니까 역시 당연하단듯이 오지를 않네요. 그렇게 버티다보니 하루가 지나도 문자가 안오고 결국 이틀되서 바로 꼬리내리고 혼자 체념하며 '그냥 내가 문자해야겠다'하고 바로 문자했죠. 근데 얜 조금 이상한게 문자를 하면 되게 친절하게 받아주고 대답해줘요. 아니나 다를까 역시 문자하자마자 달달한 말투로 대답을 해오더군요. 아무래도 전 얘한테 겨우 글자로도 화를 못낼것같아요. 결국 혼자 삭히게된거죠.. 지금 글쓰다 생각해보니 얘한테 먼저 문자를 받은건 'X시에 나와'같은 비슷한 맥락의 문자 밖에 없네요. 아마도 이 여자도 절 좋아하지만 표현만 서투르거나 자존심이 있어서 먼저 문자안하는거겠죠?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