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느날, 디씨에 어느 한 잉여가 올려놓은 바탕화면 스크린샷에서, 여러 잉여들이 동영상 공유점 굽신거리면서 동영상을 유포한 날부터 발단이된 이 사건.
동영상 내용? 자기몸 뒤적거리는게 다다. 근데 문제는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
그게 인터넷에 퍼져서 시작된 이 사건.
잠시 몇년 뒤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얘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초고속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인터넷은 두가지 얼굴을 품고 우리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해줬다.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되었으며, 한편으로는 어둠과 범죄, 문란 등의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그 두가지 얼굴을 가진 정보를 말이다.
초고속 인터넷 덕분에, 화상채팅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두리는 많이들 알거고, 또한 메신저에서도 화상채팅 기능을 동봉함으로써 화상챗의 유행은 속히 번져나갔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김본좌니 뭐니 해가지고 야한 동영상. 일명 야동도 널리 유포하기 시작되던 때였다.
그렇다보니, 몇몇 여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자기 몸을 뒤적거린 걸 찍은 영상을 유포하기 시작한다.
즉, 최초 유포자는 대부분 그 동영상을 찍인 본인이며, 그걸 찍고 말았다 해도 그 친척이나, 또는 화상챗에서 몸캠이라는 음란한 행위를 하여 스스로 몸을 벗고 채팅한 본인 또는 그 상대가 최초로 유포되서 삽시간에 퍼진다.
물론 일반 인터넷에서는 공개될 리 없다. 애들도 보는데. 그래서 어둠속. P2P 방식에서 유포되고 있다.
아마 프루나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일 거다.

여기서 볼때, 과연 누구 잘못이고 누구 책임이 큰가?
먼저, 디씨에 사건의 발단을 일으킨 사람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당연히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그 죄는 가볍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만약에 지연 본인이라면. 그녀도 책임을 절대 회피할 수 없다.
그 이유를 먼저 막말로 하자면,
"누가 니몸뒤적거린거 찍어서 올리래?ㅋ"
이거다. 자신이 올려놓지 않으면 누가 공유하고 유포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가 지연은 연예계에 몸담고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만들기에 충분한 소재거리가 많다. 그러므로 그녀로부터 일어난 모든 사건에 자기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건 당연지사.
어쨌든, 상식적으로 그 동영상에 얼굴을 보인 주인공과, 그 유포자, 그리고 공유한 것들은 모두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