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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 사람잡는 해병.
게시물ID : humorbest_119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할고삐리
추천 : 102
조회수 : 6330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1/16 11:35: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1/16 09:22:21
먼저 유머자료가 아님을 사과드립니다. 정말.. 눈물로 호소드립니다. 도와주세요. 그냥.. 알아주세요. 읽어만 주세요. 저는.. 현재 대학 입시중에 있는 19살 학생입니다. 먼저 클릭해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끝까지 읽어 주시고. 따듯한 리플 한줄 부탁드립니다. 제주도에서 올라와 자랑스러운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사촌 형을 보며 참 멋진 남자라 생각하며 입시준비를 하는데[아.전 예체능입니다;] 갑자기 뜻밖의 사고를 접했네요. 죽음. 정말 가까운곳에 있더군요. 제주도에서 모든 사촌들이 올라오고 어른들이 올라오셧는데. 정말 저는. 분향소에 들어서는 순간까지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사촌형의 모습.. 어른들이 들어오시고.. 바닥을 치시며 눈물을 흘리시는걸 가만 보고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해병이셔서 자랑스러웟던 형은 정말로 멋진 결정으로 해병대에 자원입대 하여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 받은지.. 열흘이 지나 첫 면회도 채 접해보지 못한채로.. 냉동실에서 싸늘하게 누워 있더라구요. 열흘만에 시체가 되어서 돌아온 형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YTN에서는 요렇게 말하더군요.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김포시 해병 모 부대에 근무하던 20살 임 모 이병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해병대는 임 이병이 근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철모를 놓고 왔다며 근무지로 되돌아간 뒤 총으로 얼굴을 쏴 자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이병은 지난 2일 부대에 배치됐으며 해병 헌병대는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태진 기자 자랑스러운 해병이 되고자 자원입대한 형이. 자살을 했을까요.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적응기간 까지 줄여가며 무리하게 초소 근무를 새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귀신잡는 해병. 멋지죠..? 양심선언하시며 군대를 거부하던 제 친구들. 선배들. 정말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저희 형이 지원한 해병대를 따라 지원하기 위해 영장 나오는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니.. 인위적으로라도 신체에 해를 가하면서 군입대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정말.. 진심으로.. 잘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년이면 저도 입대를 하겠죠. 전 죽기 싫은데 말이죠.. 저희형.. 아무말 못합니다. 한줌의 재가 되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다.. 나라에게 배신당한건가요. 분향소에서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알에서 갓 깨어난 새더러.. 날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누리꾼 여러분들.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공중파방송으로 방송되는 군 내의 사건 사고가. 정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다는것 절실히 느꼇습니다. 제발 그냥 스쳐 지나치지 말아주십시오. 제가 원하는건. 저희 형의 죽음이 부디 단순한 자살로 끝나는 어이없는 사건으로 종결되지 않길. 이번 죽음으로 인해. 어두웠던 해병의 진실들이 밝혀지길 바라면서,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다시 세워지길 바라면서, 진정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운 해병의 위상이 다시 서길 바라면서, 이 글을 여러 인터넷 홈페 이지에 뿌려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kmid.org 이곳에서 힘든 아침햇살을 맞이하는. 유가족 여러분에게 힘을 주시고. 지금껏 모르셨던. 군대를 알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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