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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말? 난 덜덜덜.
게시물ID : freeboard_119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0
조회수 : 9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12/18 23:42:19

토요일도 막바지에 치 닫는군요.

정모때문에 사람이 그다지 없을듯 하네요.


아뤼군은 떼돈 벌어 장가가기를 목표로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갑자기 사장이란 사람이 저를 부르더군요.

"아뤼군 오늘 사람이 없으니 운전을 해줍사 어쩌구 저꺼구~"

"저 면허 따고 차 별로 안 끌어서 남의 차 안 몰아요."

"사장이 시키면 해야지 버럭! ㅡㅡ^"

"돈도 쥐꼬리 만큼 주면서 투덜투덜"

입은 투덜거리면서 차를 몰고 가는 중이었죠.

차가 고물이라 기어가 안 먹더군요. 그래 그것까지 좋습니다.


(참고로 아뤼군은 냄새를 잘 못맡습니다.)

갑자기 매캐한 냄새가 나더군요. 담배때문에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무시했습니다.

연기가 납디다. 귀찮았습니다. 알아서 꺼지겠지하고 신경안썻습니다.

굉음이 들립니다. 에어콘에서 연기가 나옵니다. 여기저기서 연기가 나와 차안이 뿌옇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아뤼군은 차를 세웠습니다. 기름도 아닌 이상한 액체가 차에서부터

주르르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존내 쫄았습니다. 

무심결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습니다.

갑자기 지난날이 필름의 영상과 같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군요.



사장한테 전화하니 존내 늦게 왔습니다. 은근슬쩍 웃으면서 넘어가려 합니다. 이런 씨발라마.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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