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길드가 서버 내 거의 모든 성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 내 마을 세금을 높게 책정하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물약값과 주문서값을 이용하는 판국입니다.

이제 게임의 가장 큰 이벤트인 공성전이 일주일 내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새정치민주연합길드는 고통받고 있는 유저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공성전 준비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길드 내에 라인 싸움이 격화.

공성전에서 새누리길드를 꺾고 성을 탈환한다면 헬조선 서버의 지존은 길드장인 아이디 명왕레일리(문재인) 유저가 되는 것이라.

이게 싫은 새정치민주연합길드의 부길드장인 아이디 간잽이(안철수)와 길드브레이커(김한길)는

길드장을 자기들에게 위임하라며 난리를 칩니다.

결국 이전에도 길드장을 했으면서 당시 길드를 분열의 위기로 몰아넣은 것을 잘 알기에 이번에도 또 그럴거라며 일반 길드원들과 게임 유저들마저 등을 돌립니다.

그리하여 간잽이와 길드브레이커를 비롯한 사람등은 명왕레일리의 패권주의를 비난하며 길드를 탈퇴.

국민의길드라는 신흥길드를 만들어냅니다.

이 신흥길드의 첫번째 목적으로 헬조선 서버의 서남쪽에 위치한 유일한 새정치민주연합길드의 지역인 호남필드의 광주성을 먹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길드와 피케이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호남필드의 던전인 목포던전과 전주던전에서 자동사냥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었던 목포3대천재(천정배)와 정곶감(정동영)을 부길드장으로 가입시킵니다.

호남필드에서 사냥중인 일반 유저들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호남필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헬조선 서버의 필드와 성을 지배한 새누리길드는 승민(유승민) 부길드장과 실질적인 길드의 지배자인 현 지존 닥(?)과의 분열로 인해 극심한 내분을 겪고.

이를 중재해야할 책임이 있는 무쫄(김무성)은 닥에게 맞아서 아이템 떨굴까봐 쫄아서 새누리길드의 공성무기를 몰래 들고 지배지역인 영남필드로 내려가서 영도다리 사냥터 위에서 몰래 로그아웃합니다.

어찌어찌하여 닥의 부하길드원들을 공성전 수성참여를 배제하는 성공을 거두었으나 수성 중에 언제 닥에게 뒤치기 맞아 아이템을 떨굴지 몰라서 전전긍긍한 상황입니다.

다시 새정치민주연합길드로 다시와서.

국민의길드와의 분열로 더 이상 그 이름을 쓸 정당성이 사라져. 길드이름을 더불어민주길드로 탈바꿈시킵니다.

그리고 필리버스터 전투에서는 길드원들의 대활약으로 일반 게임유저들의 지지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저기 새누리길드의 실질적 지배자인 닥에게 이용당하다가 결국 뒤치기당해서 아이템을 크게 날리고 게임을 접었던 아이디 길드민주화(김종인)가 더불어민주길드의 새로운 길드장으로 뽑히게 됩니다.

캐릭터를 컨트롤하는 사람이 나이먹은 할배라는소문이 사실인지 아군과 적군을 구별못하고 피케이를 하기도하고 심지어는 필리버스터 전투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길드대포(정청래)를 쓰러트리고 그의 소유였던 헬조선 서버 최상급 무기인 마포를 빼앗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각 길드간의 갈등이 정점에 치솟고 헬조선 서버의 공성전은 일주일 내로 왔습니다.

새누리길드의 수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간잽이는 오늘도 호남필드에서 묵묵히 자동프로그램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