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공장에서 나온 얘깁니다.
오히려 집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에게 투표를 했는데
집 없는 사람들은 윤석열에게 투표했다네요.
단순 논리로는 집 있으면 세금 줄여주고 양도세 중과를 줄여줄 윤석열을 지지할 것 같지만
이재명을 지지했고요
집 없는 사람들은
나랏 돈으로 집 지어주고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막아 집값 안전시켜주겠다는 이재명을 버리고
가격 처 올릴 윤석열에게 투표했다는 건데.
언제나 무슨 사안이든 이해해보고자 노력하는 편이라
이것도 이해해 보자면
일단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완전 헬인데
한때 휴거(휴먼시아 거지)라는 말이 아이들 사이에 통용 됐다는 것
저도 어릴 때부터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은 지저분하고 불량하고 안 좋은 사람이라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집 없는 사람은
그런 거지 같은(실제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인식상) 임대아파트 살라는 이재명보다는
DSR풀어서 마음껏 빚져서 아파트 살 수 있게 해줄 윤석열이
더 좋았나봅니다.
그 빚은 자기만 내는 줄 아나. 너도 나도 다 빚 내면 그 가격이 얼마가 올라갈 줄 알고....
라고 해봤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수도권 5억 10억하는 아파트를
살 돈이 없으니 빚이라도 낼 희망이 있어야 꿈이라도 꾸어보는 겁니다.
송영길이 DSR 90%까지 풀자고 했을때
저저 민주당 안에서 보수짓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보니 그렇게 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 두채 이상 가지고
주택장사해서 돈 벌려는 사람이 또 윤석열을 지지했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나라가 지어주는 집이란 개념은
아직 너무 생소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