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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암담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98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인형
추천 : 3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2/03/10 22: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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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대 노통때는 선거권이 없어 투표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무언가 삶에서 희망을 보랐습니다.

하지만 이명박때 마침 그당시 군인이였고 제가 후보를 판단할수있는건 극히 제한된 정보뿐이였고 좀 부정부폐가 있긴했지만 그래도 낙수효과 볼줄알았고 정동영후보는 눈에 띄는 점을 못느끼겠더군요.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 한편으로 존경스럽고 한편으로 손가락 장지지고 싶었습니다.
전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부정부패가 있더라도 명예때문이라도 최소한 기본적인건 할 줄 았거든요.
그런데 나라를 뜯어먹을 생각할지 몰랐고 전혀 생각지 못한 발상이였습니다.
그덕분에 본격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근혜가 당선되었을땐 진짜 나라 무너지는지 알았습니다. 그당시 밭갈이하며 얼마나 사람들이 무지한지 깨달았고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이성적인 대화가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초불집회때도 사무실이 집회현장과 1분거리에 있음에도 방관했습니다.
제눈엔 모든 것이 자업자득으로 보였으니까요. 
그리고 이제와서 변하기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얼마뒤 회사 이사님과 둘이서 근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있는데 티비에서 탄핵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숟가락을 놓고 박수를 치고 있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이사님의 성향 이해득실따지는 중도보수)

19대 대선때 공약이나 성향으로보면 안철수가 되는 저에게 이익이 였으나 뒤늦게 주변 보수들에게 그 성향에 따라 문재인/안철수/유승민 순으로 밭갈기 열심히 하고 (홍준표 득표수 빼기) 문재인대통령 찍었습니다.
그이후 선거에서도 마찮가지였고요.
솔직히 이명박근혜때에 비해 문재인 정부때 저 개인적으로는 잘안 됬습니다.
그래도 문재인정부때는 막연하게 앞으로 더 잘될거라는 믿음과 희망있었습니다.
세상이 우리나라가 마음에 드는 것보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더 많지만 그래도 앞으로 민주정권이 몇번더 도래하고 민주당과반을 차지하고 있는한 조금씩 개선될거란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애들 밥줄끊으려한 오세훈이 그 밥줄끊을뻔 20대의 열열한 지지를 받으며 당선되고 조국 사태를 겪으며 예전의  이명박근혜때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안좋은 소리 들어가며 주변이들과 온라인에서 밭갈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결과를 보고 이젠 답이 없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윤석열정부가 잘 할수있을까요?
그이후는요? 다음 정권에 다시 민주정권이 잡으면 뭐합니까.
여전히 똥치우다 볼일 다볼껀데....
그리고 문재인대통령처럼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비판받을껄요.
문재인 부동산문제요? ㅋㅋㅋ 알만한 사람 다 알잖아요. 부동간 폭탄돌리기 박근혜때부터 말나온거 터지면 제2의 IMF온다는 소리....그런데 터졌나요? 그거 연착륙 시킨것만 해도 엄청난 업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욕먹고 있죠.
무능한 180석 민주당이요? 그중에 초선만 85명입니다. 
인재가 없어요. 인재가.....그리고 개중에는 트로이목마 또한 존재하죠....수십년 집권당이 아니란 말입니다.
덩치만 큰 어린애한테 대체 멀 바라는건지....하아...

이번 선거결과로 남녀혐오 세대혐오 지역혐오 언론탓 해봐야 의미 없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에 걸맞는 대표자를 뽑는다는 말처럼
우리나라 국민수준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뜻이겠지요.

이젠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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