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에는 프랑스 유력언론 르몽드에서 한국의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에 관한 기사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현재 언론과 권력의 지원하에 정부차원에서 국정원 사건을 은폐하려 하는 것과, 7월 2일에 시작되었어야할 국정조사가 여전히 시작되지 않고 있는 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스스로 자체 개혁할 것을 지시했다는 점들을 지적했습니다.. 르몽드지 기사 번역 (제18대 대선 선거무효 소송인단, 자유민주정의님) http://cafe.daum.net/electioncase ****************************************************** "브레이크가 걸린 한국 비밀기관의 개혁" - [르몽드], 7월18일, 필립 메즈메르 (도쿄, 상주기자)
날이 갈수록 한국 정치 분위기가 나빠지고 있다. 지난 7월15일 한국 대통령 박근혜는 자문들과의 회동을 이용, “과격한 언어”는 “품위 있는 정치 분위기 조성에 필요한 국가의 통합과 화해' 를 와해시킨다”며 그녀 특유의 차갑고 거리감 있는 어조로 개탄했다. 그녀의 목적은 지난 2012년 12월 대선에서 박 여사의 당선에 유리하도록 은밀한 활동을 벌였다는 한국 정보기관인 국정원 사건에 대한 공격에 돌입한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민주당 (야당) 소속 이해찬 의원은 지난 일요일, “당신이 비밀기관을 비호하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려 들면 들수록 당신의 당선무효를 요구하는 세력에 힘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바로 전 날 토요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통진당, 야당) 대표는 “대통령이 국정원 덕에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새누리당 (집권여당)을 비판한 바 있다. 같은 날, 쏟아붓는 비를 무릅쓰고 수 천 명의 시민들은 한국의 수도 서울 시청 앞에 모여 촛불을 밝히며 이번 선거 스캔들에 대해 대통령이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심리전단부” 소속 요원 70명을 동원해 박 여사의 라이벌인 진보 후보 문재인의 신용를 떨어뜨리는 작업을 했음을 밝혔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조사를 받았으며, 국정조사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결정이 났었다.
보수 지도자(박근혜 지칭)는 그러한 지원을 받았음을 줄곧 부인해 왔다. 대부분 권력과 새누리의 권한 하에 있는 언론의 지원을 받으며 이 사건을 은폐하는 데에 분투중이다. 이처럼 7월 2일 시작되었어야 할 국정조사는 아직까지도 시작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국정원이 국내 정치 사안들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국정원를 재정비하라는 많은 요청에 직면하자, 대통령은 지난 7월 8일 국정원 스스로 알아서 개혁하라고 지시하는 것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