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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정서, 호남홀대론의 실체를 정리해 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709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one0ㅇ
추천 : 2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9 16:29:19
올해 초 반문정서라는 말이 나올 때 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어제 파파이스에 김영집 전 광주시장과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출연하여 호남의 반문 정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모든 자료들을 종합해 반문정서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호남사람들도 공감 못하는 하지만 실제하는 반문정서

호남의 반문 정서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퍼져 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호남홀대와 영남패권주의로 압축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실제로 존재했었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홀대론에 대해 자신의 일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며 
호남을 분열시켜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계와 김대중계가 당권을 놓고 대립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중에 민주당으로 분당한 김대중계 의원들이 친노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낸 프레임이 호남홀대와 영남패권 입니다. 

참여정부는 장관과 주요공직에 호남인을 대거 중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격미달인 일부 호남사람들이 탈락을 했고 
이것을 침소봉대한 것이 호남홀대의 실체입니다. 
당시 인사담당 책임자가 문재인이었습니다.  

그럼 영남패권주의는 어디서 나왔느냐하면 

이처럼 참여정부가 호남에 엄청 퍼주자 영남과 부산 사람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이 부산에 내려갔을 때 부산정권 발언을 하게 됩니다. 이 워딩 하나와
  
문재인이 청와대 직원은 영남 사람들을 위주로 기용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호남사람들은 이미 정부 주요 요직에 많이 기용을 했고 하다못해 국회의원이라고 될 수 있는데 
영남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고생한 사람들은 국회의원도 못되고 아무런 혜택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와대 만큼은 영남사람들을 등용시켜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영남 사람 위주로 인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문재인의 부산정권 발언과 청와대 영남권 인사가 영남패권주의가 된 것입니다.  
   
나중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쪼개지고 선거국면에서 호남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둔 민주당 의원들이 
호남홀대론과 영남패권주의를 과대포장 확대재생산하면서 반문정서가 호남에 씨를 뿌리게 되었고 잠시 수그러드는가 
싶었는데 지난 전당대회 때 박지원이 문재인을 공격하기 위해 다시 꺼져가던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어 
지금의 상황이 된 것입니다. 

호남의 50대 이상 중장년층 위주로 반문정서가 자리잡았다는 것은 호남에 기반을 둔 의원들과 그 정치조직원들이
지역 사회에 반문정서를 유포시켰다는 추정을 가능케 합니다.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아는 사람들을 통해 암암리에 퍼저나갔고 또한 종편에서도 반문정서를 부추겼습니다. 
종편을 많이 보는 층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기에 더 쉽게 반문정서가 퍼졌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호남을 이간질하고 당을 분열시킨 사람들이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박지원을 비롯한 호남의원들입니다. 

어제 김어준도 이런 비겁한 정치에 열폭을 하더군요. 

호남 지식인 층과 젊은 유권자들은 반문정서를 이해할 수 없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논리와 근거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호남은 지금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한편에선 호남의 구태 정치인을 성토하며 교체를 원하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 반문정서로 인해 
그 구태 정치인을 다시 뽑겠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어제 파파이스에 출연한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말에 의하면 반문정서는 정서의 문제 즉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감정으로 풀어야한다고 했습니다. "논리적으로 근거가 없다. 난 그런 적 없다." 라는 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파파이스 토론을 보면서 든 생각이 반문 정서는 삐친 여친 달래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사실이 어떻든 감정이 상해 있는데 거기다 대고 그건 니가 오해 한거야. 사실은 그게 아니고.. 
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해명 해봤자 감정만 더 상하고 안 통한다는 것이죠. 

젊은 사람들이라면 논리적이고 합리적 근거에 의한 방법이 통하겠지만 자존심이 쎄고 고지식한 중장년층이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박구용 교수가 내놓은 해결책도 문재인 대표의 사생결단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어제 문 전 대표의 사과 표명과 호남 지지철회시 대선불출마 선언은 그래서 적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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