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두오모입니다.
조토(?)의 종탑에 올라 내려다본 피렌체의 전경인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소 부산물을 우리나라처럼 버리지 않고 다먹는 피렌체에선
티본 스테이크 말고도 소 막창으로 만든 버거도 유명했습니다.
유학생활+여행으로 그리웠던 소 막창에 대한 한을 풀어줬던 '루팡 이 마르고'의 곱창버거입니다.
블로그에 너도나도 소개하는 재래시장에 있는 '다 네르보네'의 곱창버거보다 길거리 노점 트럭에서 파는
이 버거가 전 더 맛있었어요. 곱창 싫어하시는 분들은 수육버거 시키셔도 됩니다.
저렴하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너무 고마운 음식이었어요.
이탈리아어로는 막창을 '람베르도토'라고 부르더라구요.
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친퀘테레+피사에 다녀온 날 찍은 사진입니다.
5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친퀘테레(친퀘:5 테레:마을)는
비수기 답게 가게들은 죄다 리모델링을 핑계로 휑했고
그나마 이 사진에 담긴 마나롤라만 봐줄만 했습니다 ㅠㅠ
아이유의 뮤비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부라노 섬입니다.
알록달록한 집 반, 한국인 반 되시겠습니다.
베니스에서는 운이 좋게도
마침 가면무도회 기간이어서 도시 전체가 완연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베니스의 야경입니다. 낮보다 밤이 더 예뻐요.
(물 색깔이 더러워서 그런건 비밀...)
아말피 해안에 위치한 포지타노랑 아말피를 가기 전에 들른 소렌토입니다.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가곡으로 유명한 곳이죠.
교황이 즐겨 먹었다던 젤라또 집도 있는 곳이고 되게 부유한 느낌의 휴양도시였어요.
포지타노의 전경입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서 가야하느라 멀미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거기에 뒤에 앉은 일본인이 구토를 해버리는 바람에 저까지 죽을뻔....
그리고 로마로 넘어와 고대하던 콜로세움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동 ㅠㅠ
어떤 정신나간 총각이 망치로 조각상을 손상시켜
이제는 먼 발치에서나 지켜봐야 했던 피에타입니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 안에 진품이 있어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은 계단을 400개나 넘게 걸어 올라가야 쿠폴라 꼭대기로 갈 수 있는데
중간쯤에 도착하면 이렇게 십이사도와 예수 조각상이 광장을 굽어 살피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굽어살펴(?) 보았습니다.
하늘로 가는 문을 여는 최초의 성당앞의 광장답게 정말 웅장하고
열쇠모양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이 너무 좋아 30개국이 넘는 곳을 숱하게 쏘다녔지만
이탈리아의 장엄함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유구한 역사를 통한 감동과 1일 3젤라또를 통한 살(...)
1석 2조(?)를 얻어올 수 있는 이탈리아,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