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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다이어트 식단 (feat. 치느님은 언제나 옳다)
게시물ID : cook_178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탐라는봉향
추천 : 12
조회수 : 129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09 22:02:40
1. 동네 마트나 정육점에 가서 닭다리만 달라고 했다.

2. 보통 500g 단위로 팔고 있던데 닭다리가 4~6개 정도 들어 있었다.

3. 이왕 마트 간김에 우유랑 카레가루랑 마트 직원이 뭔가 겁나 좋다고 광고하는 소금 하나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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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유를 콸콸콸(하지마셈..우유 겁나 비쌈....) 비우고 칼집 낸 닭다리 500g를 30분간 담궈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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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유가 닭다리 냄새 먹어 치울때까지 다른 그릇에 카레가루랑 소금을 뿌려줬다 (원래는 소금으로 먼저 밑간 하고 카레가루 버무리는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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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루가레랑 소금을 잘 섞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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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30분이 지나서 우유를 다 버리고 닭다리를 씻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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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카레가루와 소금을 섞은 것을 그냥 다 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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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손으로 대충 조물락 조물락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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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얼추 조물락 해주고 냉장고에 집어 놔서 손 씻을 때까지 놔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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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엄마가 거창하게 계획 세우고 우리를 위해 샀다고 뻥쳤던 이상한 오븐 같지 않은 오븐에 닭다리를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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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난 요리를 잘 모르니 대충 감으로 쟀다. 220도로 맞추고 20분간 구웠더니 저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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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밑에는 잘 안익은 것 같아서 뒤집고 이번엔 10분 정도만 더 구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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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짜잔!! 이것이 요즘 내가 먹고 있는 다이어트 식단이다! 
지금 일주일째 이렇게 먹고 있다. 질리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치느님이다! 라고 답해 줄 것이다.
다이어트 하는 거 맞냐고 물으신다면 아침에 먹는 바나나 한개 홍삼정 한포 각종 비타민,영양제 운동 끝나고 먹는 보충제 빼고는 매일 식사라고는 이렇게 한끼밖에 안한다. 살 많이 빠졌다. 신난다. 다음주 일주일간은 스테이크만 먹어볼 생각이다. 절대 치느님이 질려서 그런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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