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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패배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대선 출구조사로 비교-
게시물ID : sisa_1199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멕스
추천 : 10
조회수 : 1210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22/03/12 13: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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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출구조사로 삼은 것은 이번 대선에서 출구조사가 소숫점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한 데다 비밀 투표 원칙상

 

실제 연령별 득표율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의 신뢰성에 비교해 볼떄 상당히 실제와 근접할거라

 

생각하며 두번의 대선의 출구조사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5명의 대선후보가 난립한 19대 와는 다르게 18대와 20 대선은 보수 총결집 + 진보 총결집 에서 양상이 비슷합니다.

 

10년정도 시대 차이라 비교도 용이합니다. 다만 대선구도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18대 대선 보다 20 대선이 더 불리했습니다.

 

보수 총결집은 18대 20대 대선에서 이루어졌지만 진보 총결집은 20대 대선에서는 안 이루어 졌습니다. 보다시피

 

심상정의 진보표 잠식이 꽤 됩니다. 따라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구도상 18대 보다 20대가 더 불리했습니다.

 

표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8대 대선: 1백만 8만 496표차

 

20대 대선: 2십4만7천 77표차

 

 

이번 대선의 패배 요인 1순위는 10년만에 재현된 6070세대 몰표 현상 입니다.

 

10년의 격차를 비교해볼때 18대 대선때 50대는 지금의 60대가 되었고 60대는 70대가 되었습니다.

 

두 표를 보시면 두 세대간 득표율은 비슷비슷 합니다. 대신 실제 득표차는 거진 1/5 토막 났습니다.

 

다만 18대 대선에선 72% 로 6070 몰표가 심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60대 70대 에서 70%를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6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32% 상당히 선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0년 세월 격차를 비교할때 보면 18대 5060 과 20대 6070 의 득표율은 비슷합니다.

 

 

18대 3040 세대와 20대 4050 세대의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득표율도 유사합니다.

 

10년의 세월에도 이들 세대의 정치성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30대의 이탈이 뼈 아팠습니다. 대선 패배의 두번째 요인은 30대의 석패 입니다.

 

18대 20대와 20대 30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은 실패했습니다. 18대 대선에서 잡히지 않았던 20대 표심을 비교해 보면 

 

젠더이슈로 근 10년간 작업한 성과는 실패에 가깝습니다. 들어간 비용, 노력을 볼때 결과는 형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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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녀의 득표율이 뚜렷하게 비교 되는걸 볼때 앞으로 성별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 입니다.

 

위 조사에서 특이한 것은 20 남녀 득표율 차 입니다.

 

20대 남 -  이재명 36.3%  윤석열 58.7%  22.4% 차이  심상정 1.7%

 

20대 녀 -  이재명 58.0%  윤석열 33.8%  24.2% 차이  심상정 6.9%

 

20대 전체 득표율 차 이재명 2.3% 승리    심상정은 20대 에서 4.4% 득표.

 

이것만 봐도 20대 여성들의 투표율이 더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젠더이슈로 남성보단 역결집 현상으로 여성들이 더 결집했습니다.

 

통계를 정리하면서 느끼는 점이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 입니다. 심상정 후보가 생각외로 표를 꽤 많이

 

잠식했습니다. 심상정 후보의 독자 출마가 당락을 좌우 할 정도 입니다. 특히 20대 여성 6.9%에서 보듯이

 

심상정 후보의 출마가 없었더라면 그 표는 절대로 윤석열 후보에게 쉽게 안 갈 표 입니다.

 

이번 대선 0.74% 석패 입니다.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만 됐어도 결과는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30대에서 왜 이재명 후보가 석패 했냐는 점입니다. 

 

30대
 
20대
 
특히 30대 서울표에서 민주당 이탈표가 눈에 띕니다. 즉 30대가 서울에서 이탈표가 제일 컸습니다.
 
어떤 원인일까요? 부동산?, 자영업?, 경제문제??
 
 
 
한줄요약 들어갑니다.
 
1. 대선 패배 1순위는 again 2012. 6070 세대의 몰표가 가장 컸다.
 
2. 대선 패배 2 순위 10년전에 민주당을 지지해 주던 지금의 30대 이탈이 뼈 아팠다.
 
3.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은 결과적으로 실패이다. 효과는 없고 국민들의 감정에 심각한 내상만 입혔다.
 
4. 심상정의 득표율이 의미심장하다 구도상 10년전 대선보다 민주당에게 더 불리했다.
 
 
마침말......
 
저는 절망 보단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10년전 대선과 비교해 볼때 세대별 구도는 엇비슷합니다.
 
오히려 30대의 이탈이 좀 있었습니다. 당시 506080세대와 지금 6070세대 비교해 볼때 득표율은 엇비슷합니다.
 
그런데 표차이는 18대 대선 108만표차 20대 대선 24만표차 입니다. 표차이가 10년전에 비해 1/5토막 났습니다.
 
오히려 60대 이상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약간 더 높아졌습니다. 노인표 결집이 10년전에 비해 약간 떨어졌습니다.
 
즉 10년전과 똑같은 원인으로 패배 한것이고 표차이가 1/5토막 난 것으로 볼때 향후 국짐의 대선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선에서 불리해지는 구도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존 노인들은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할 것이고
 
지금의 중장년 층이 노년층을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10년 전에 비해 이들층의 정치성향은 안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노년층에서 국짐의 득표율은 암울해져 갑니다.
 
 
30대에서 득표율이 이탈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과오 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인을 들자면
 
서울 부동산 문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를 꼽고 싶습니다. 30대면 경제활동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라
 
이들이 제일 직격탄을 맞은 세대 입니다. 설상가상으로 4050 세대에 비하면 30대는 자산형성에서 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만 반성하고 보완하면 앞으로 선거에서 충분히 유리한 구도로 가져 갈 수 있습니다.
 
 
 
대선 패배에서 희망을 봅니다. 장기적관점으로 볼때 민주당 장기집권의 마지막 관문이 이번 대선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련만 슬기롭게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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