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한국시간) 오전 사촌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가던 중 과속차량과 충돌, 뇌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생사를 오가던 김 양은 지난 24일 오전 2시43분쯤 미국 의료진에 의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양의 심장·폐·간·췌장 등 장기는 새 삶을 기다리는 어린이 등 세계의 7명에게 이식됐다. 피부·혈관 등 일부 조직도 도움이 절실한 20명과 나눴다. 전 세계에 사랑을 퍼뜨린 김 양의 장례미사는 다음달 6일 제주시 노형성당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