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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재명 24만여 표차이로 패배 / 정의당 심상정후보 80여만표
게시물ID : sisa_1199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구체게바라
추천 : 8
조회수 : 183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2/03/13 19:03:23

안녕하세요?

 

이번 대선의 결과를놓고 우리 오유에서는 2030 2번에게 매우높은 주목을 하고있는데요

저는 그보다는 이재명후보가 24만여 표차이로 패배했는데 심상정 후보가 80만여 표를 얻었다는것에 더 주목합니다

 

왜냐하면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 했었다면 통계가 보여주는 심상정 후보가 얻은 80여만표가 몽땅

이재명 후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해도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데는 문제없을것이라고 보기때문입니다

 

그랬다면 지금 벌어지는 2030 2번에대한 논란은 할 필요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어쨌건 아주 단순화해서 말하면

심상정 후보와 그를 지지한 80여만명의 지지자들은

심상정 후보가 내건 가치

성평등 여성인권 노동 소수자인권 복지 등등등을 지지해서 심상정 후보를 찍었지만

그 결과가 차악(?)인 이재명 대신 최악인 윤석열이 대통령되는 아이러니한 일이 생겼네요

 

복기해보면

티비 토론회가 끝나고 새벽에 갑작스럽게 안철수 윤석열 단일화가 성사됐는데

윤석열이 이기고있다면 안철수와 단일화해서 권력을 나눌 필요가 있나? 라는 질문이 첫번째 였고

이재명과 심상정은 어떻게 할것인가? 가 따라서오는 질문이었습니다

 

왜 이재명과 심상정은 단일화 하지않았을까???

 

권력좀 나누고 승리하는것이 더좋지않나?

도데체 누가 어느쪽이 상대방이 받아들일수없는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나?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를 정의당 몫으로 장관과 산하 수많은 단체 임명직에 앉히면 나라가 위험해지나?

 

이정도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권력 나누기를 안하려고했나?

아니면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이보다 더크고 많은 권력 나누기를 원했나?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할까요?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을때 

유신 2인자 이자 극우 인 김종필과 단일화 공조했었습니다

 

그당시 제 나이 20대 였는데

아니 어떻게 박정희 군사 쿠데타에 주역이자 박정희 정권 2인자 이자 극우 인 김종필과 단일화 공조를 할수있느냐 며

이건 인정할수없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했었습니다

아 물론 그당시에도 저는 상대당인 신한국당 이회창은 전혀 신경안썼고 지지도 안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평화적 정권교체/최단시간 imf 극복/ it 산업으로 제2의 경제부흥/ 한류/ 남북평화통일로의 발전 등등등 

이루 말할수없는 빛나는 업적을 남기셨죠

 

선명성과 올곧음만 우선시해서

김종필과 단일화 공조 안했으면 저 모든 업적은 없었을것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선명성 올곧음 등은 그것대로 좋은것이 확실하지만

그 결과가 보수기득권세력인 윤석열 이 당선되는것보다 우선 해야됩니까?

 

우선하는거 까지도 좋은데

선명성 올곧음 때문에 정작 더 큰 피해를 여성 노동자 소수자등등 일반사람들이 보게 생겼는데 누가 책임질것입니까?

 

근데 정말 가치관의 선명성 올곧음 때문에 단일화 안한것맞습니까?

권력나누기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서가 아니고?

 

이해관계가 맞지않아서 최악을 못피하고 맞게됐다... 면 이 얼마나 기막히고 억울할까요?

가치관과 올곧음 선명성 때문이라면 김대중김종필의 연합공조를 보면서 배운게 하나도 없다는뜻이니 무슨말을 더 할까요?

 

이번선거는 보수기득권세력이 사실상 총결집해서 겨우 24만여 표차이로 승리한것입니다

저는 저들이 더 확장될 표가 거의 없거나 지금이 맥시멈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저들의 전략은 우리쪽의 분열 분열 분열 뿐입니다

정의당과 민주당이 대선에서조차 힘을 못합치고 졌고

민주당 지지자들 끼리도 어떻하든 분열시켜서 힘을 못합치게만 만들면 언제나 승리할수있을것입니다

 

연대와 협력만이 살길이며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단단하게 뭉치는것에 더해서

중도층과 상대방의 약한 지지자들을 당겨와야됩니다

 

거칠고 날선 방식으로는 불가능하고

유머러스 하고 온화하고 존중과 열린대화 만이 가능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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