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애기 병원비낸다고 만원만.. 하다가
빌려줘야하나 고민하면서 만원이면되냐니까 삼만원 빌려줘...이래서
걍 만원주고 갚지말라고했음
그랬더니 고맙다면서 정말 안갚음...
그리고 이번엔 자기 코가헐어서 병원가야하는데 병원비가 없다면서
육만원 빌려달라고함...
또 애기가 감기걸렸다고 다시는 빌려달란말 안한다면서 사정함...
근데 저도 이번주 토욜에 이사가고 집세내야해서 돈이 몇십만원 나가게 생겼는데
내 이런사정 뻔히 알면서 계속 이런 부탁을해요...
근데 나도 주변에 도움청할곳 하나없는데
정말 단돈 만원이 아쉬웠던 상황이 있어봤기때문에 어떤 심정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알바 하루 열시간 일해야 벌수있는돈인데 육만원이면 ㅠㅠ
전에 한번은 내가 안입는 옷이랑 화장품 보내줬는데
나보고 톡으로 하는말이...
"택배비 내가 안내도 되지? 내가 부담하는 돈 없게끔 해줘"이럼...
또한번은 나 언니네 놀러가고싶은데ㅠㅠ
거기까지가는데 택시타고 가야할거같은데 택시비 내줄수있어? 이러고...
하... 갚을지 안갚을지도 모르는애한테 아무렇지도않게 선뜻 돈을 빌려주기엔 속이 비틀림...
나도 내가 속물스러운거 느껴요ㅠㅠ
이글쓰는 지금도 안되는거야? ㅠㅠ 이러면서 톡을 열개가까이 보내옴...
이거 돈 빌려줘야할까요? 얘한테 뭐라고 톡을 보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