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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보다 더 걱정되는....
게시물ID : sisa_710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속방지턱
추천 : 1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1 11:08:52
정말 걱정 해야 할 것은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우경화 현상입니다.

좌, 우를 구분짓는 것은 개인의 성향이나 서 있는 위치에 따른 상대적인 개념이라 해도,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우경화에 많이 놀랬습니다.
물론 개인별 먹고 사는것이 중요하니까,
타인의 아픔이나 괴로움이 뒷전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만큼 어려운 사회니까 다들 힘드니까,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이 폭력적이고 비 도덕적이라면 문제는 달라지는 것이겠죠.

정치는 계속 우클릭을 해왔습니다.
근래에 김종인체제는 중도 우파 정당에서 그냥 중도정당의 노선으로 들어섰고
제3당이라는 위취에선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의 우측에 서 있지요.

유일한 원내정당인 정의당 마저, 중도파정도 이지 좌파정당이라 규정하기는 어렵고,
그외 좌파를 표방한 정당의 지지율은 매우 미미합니다.

정치만 그런가요?

세월호 참사만 봐도,
적지 않은 분들이 피로를 느끼며,
유가족 때문에 경제가 안좋아진다고 질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편향적인 언론의 보도형태를 감안해도, 심지어 유가족이 갑질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유가족이 조롱과 멸시를 받는것이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지요.

군대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인권유린 상황을 보십시요.
예전에도 군대, 구타 많았지만
때리는 놈이 있으면, 말리던 선임도 있고, 위로해주던 선임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모든 구성원이 특정 병사를 향해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괴롭히고 모욕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것이 군대만의 모습인가요?

재벌3세의 기행은 어떻습니까?

일반인들은 또 어떤가요?
손님을 왕으로 모시니까, 진짜 왕인줄 알고 종업원을 하인으로 부리지요?

세상엔 오직 나만이 있고 남에 대한 교감이나 공감이 없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복지를 얘기하면 국민이 나태해진다고 합니다.

반 농담조로 20년뒤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일베 인증을 할 수도 있답니다.

게다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는 어떤가요?
중국인 범죄만 나오면 사람들이 다는 댓글의 수준은 어떤가요?

경제가 어렵고 먹고 사는게 어려우니 남을 돌아볼 처지가 없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1차대전 이후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내야하는 독일이 그랬습니다.
러일전쟁과 중일전쟁을 치른 일본이 그랬습니다.

타인의 대한 공감의 수준은,
세월호로 자식을 잃은 부모보다
현직 대통령이 불쌍하답니다.

공감을 잃고 오직 나만을 위한 세상, 그리고 그것이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돌변하는 세상,
바로 우경화의 세상이죠.

현재 집권세력의 확장을 막는것도 중요하지만,
크게 보면 이런 사화의 기류가 더욱더 걱정됩니다.


우경화로 치닫는 사회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당장의 투표와 함께,
일상에서의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삶이 생활속에 묻어나는 진보로 함께할때 세상은 정말 진보할 것이라 믿습니다.


정치적 입장이 진보적인 스텐스를 취하는것은 쉬운 일입니다.
조금이라도 사회와 역사에 대한 고민만 있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일상에서의 진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역시 일상의 진보와는 거리가 멉니다.
정치적으론 유시민 진중권이지만,
가정에서는 전두환으로 사는것이 더 편하고
사회에서는 이명박 처럼 처신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힘들지만 스스로를 조금씩 변하시켜 나가야겠습니다.

지금 우리의 사회가 개인의 불평을 들어주고 반응해주는 사회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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