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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배는 고스트헌터38
게시물ID : panic_11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2
조회수 : 28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2/09 13:15:34
현관문에 나간 세모를 멀리한채 난 나이값도 못하게 이불을 웅크리고 숨죽이고 대기함
그리고 세모는 봉지를 하나 들고 오더니

 
내앞에 살그머니 내려놓으며 나의 기겁한 눈을 보았던지
 
 
 
 
세모: 형 왜그래?
나: 그거 뭐야??  그리고 도대체 왔다는게 뭐야!!!!!!
 
 
 
 
 
 
세모: (벙찐 얼굴로) 죽
 
 
 
 
 
나: 잉?
세모: 죽왔다고  형 한끼도 안먹은거 같아서 죽시켰어
 
 
 
나: 드디어 왔다는건??  죽이야??
세모:  응
 
 
 
나: 근데 왜 그렇게 무섭게 말해!!!!  막 그 뭐냐 드디어 왔다는 듯이!!!!
세모: (짜증내면서) 아 시킨지 2시간 됐거든... 
 
 
 
 
 
-_-
 
 
 
 
 
 
 
 
(알아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미끼를 덥썩물고 파닥거리는 느낌 이라는거.....)
 
나: 근데 나 어제 너 없을때 진짜 이상한거 봤었어
 
 
 
 
세모는 숟가락을 딱 내놓으며 
 
 
"형 일단 그이야기 그만하고 먹어!!" 
 
 
 
 
 
 
 
 
뚜든~!
 
 
 
나: 왜? 이야기 하면 안돼?
 
 
 
 
 
 
 
 
세모: 죽 식는단 말야  
 
 
 

-_-  "어 그래..."
 
 
 
그렇게 우린 삼계탕 같은것을 우려 퍼뜨린것 같은 삼계죽(?) 같은것을 깨끗이 해치우고 나서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다배를 하나씩 입에 물고 이야기를 시작함 

나: 아 맞다 혜란이한테 전화 했어?
세모: 안했는데... 해야되요??
 
나: 아니 너 기다리는것 같은데...  아 그리고 혹시 그날 무슨일 있었엉??
세모: 뭐..  형 일이란게 항상 있잖아요  근데.. 아까 이상한거는 혹시 뭐 보셔서 그런거에요?
 
나: 아 맞다 아 .. 완전 무섭더라 뭐라 해야되지..??  내가 그동안 다니면서 네가 말하는것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잖아 근데 정말로 무언가를 봤어
 
세모: 뭐 큰 구름 같은거 말하시는거에요??
나: 아니 그게아니라..   어라?  아 맞다 무슨  큰 빛같은거 본거 같은데....?? 구름이였나?
근데 그거보다 그전에 무슨 아기 같은걸 봤었어 그게 내가 본게 정말 맞는거야??  아니면 꿈이야??
 
 
세모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한숨을 깊게 들이쉬며 입을 열기 시작함

세모: 솔직히 형이본건 꿈은 아닐꺼야..
나: 그럼? 내가본게 맞다는거야??
 
세모: 아무래도...  내가본걸 형이본거 같애..
나: 야~~!!!!!  난 원래 그런거 안보이잖아 근데 왜 그런게 보이는건데????
 
세모: 형 저번에 가게하고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잖아 사람들도 피하고...  그러다보니
형이 심신적으로 많이 약해진것 같아서 그런현상이 온것 같애
나: 나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뭐 막 잘못되고 그런건아니지?? 근데 그 아기같은건 뭐야??
 
세모: 휴.. 원래는 해결하면 형에게 말하려고 한건데  쩝... 난 형이 하필 어제 내방에서
자려고한지는 몰랐어 실은 2일 휴무도 이것때문에 낸거였거든
나: 얘는 도대체 누군데???  너 뭐 아기 가졌던거 아니지???
 
세모: 형 군대에서 애 갖는게 말이돼??  그것도 남자가??  형 많이 놀랐구나...
나: 아..  그게..  아니 그게아니라 휴가 나왔다가 뭐..  혹시라도.. 그랬나...  해서...

잠시 뻘쭘해진 나를 보더니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뚜껑을 따며 이야기를 시작한 세모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줌

세모가 처음에 이쪽으로 와서 일을 시작하고 3일째 밤에 벽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고 함
 
처음에는 내가 자면서 발로 벽바닥을 긁으며 만화책을 본다고 생각했지만
 
만화볼때 벽을 발바닥으로 긁는것은 형의 두뇌회전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확신을 하여
 
 
(벽을 발바닥으로 긁거나  만화책만 보거나 둘중에 하나만 가능하다는것이였음)
 
그래서 잠시 신경을 곤두세우고 쳐다보니
 
한 아기가 벽을 긁으며 구석에 앉아 있었다고 함

세모: 누구신가요???  집주인이신가요??
아이:.............................
 
세모: 아..  말씀하기 싫으시면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편하실때 말씀하세요
아이:...................
 
 
 

(중간에 이야기를 자르며)
 
 
 
나: 야 그럼 그방에 그 아이가 계속 있어서 나보고 실례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들어가라고 한거야??
세모: 아뇨 그것때문은 아니구....
 
나: 그럼??  뭐때문에....
세모: 저거에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쪽을 향해 쳐다보니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던 작은 장난감 인형 같은것들이 있었음
 
나: 저건또 뭔데????
세모: 형 제가 이런말 하면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친구 에요  좀 나이많으신...  친구분....
나: 잉??  저기 혹시 그럼??  뭐 들어있는거야??
 
 
하지만 세모는 궁금증을 남긴채 그 이후로는 답변을 피하고 다음 이야기를 계속하기 시작함
 
 

세모: 그 아이는 말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잘 알수가 없었죠
나: 그런거 몰라???  막 듣고 그러잖아???
 
세모: 모르겠어요 제가 신내림이나 그런걸 받지 않아서 그런지.... 안들리는것 같았어요
나: 근데 그럼 뭘알고 서울에가고 2일씩이나 있었떤거야??
 
세모: 그리고선 아기는 벽사이로 사라져 갔어요.... 그리고 나중에 알게되었죠
나: 뭘??  뭘???
 

 
세모: 저  아이는 3년전에 이집에서 모든게 출발했다는것을...
나:  잉??
 
세모: ....
나: 아니 뭐 이야기도 안하고 뭐  어떻게 알아??  너 왜그래??  나를 좀 납득 시켜봐!!! 
 
세모: 뭐 납득은 나중에 형이 시간이 지나고 그러면 아실것이구요..... 저아이의 아빠가 되는 사람이
여기서 살았던것 같아요
 
나:  으잉???  그럼이제 어떻게 하려고??  뭘 준비해왔다는거야???
세모: 뭐 그냥 이런거에요 

하며 세모는 가방에서 이런저런 여러가지를 꺼냈는데  아기옷과 신발, 양말 그리고 작은 장난감
 
몇가지를 꺼내들며 
 
"이런게 조금 필요했었어요..."
 
그리고는 오늘 가게에가면 사장에게 뭘좀 물어봐야 할것 같은데
자기가 직접 물어도 될지 허락을 해달라는 것이였음
 
나: 그래 알았어..  근데 뭐 물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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