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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갔던-입양처 찾던 양돌이 확대 당하는 썰
게시물ID : animal_156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인이야기
추천 : 19
조회수 : 1171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4/11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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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jpg
 
링크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0132
 
 
요약
-서열 1위의 험란한 삶을 살았던 양돌이를 지켜보고 있었음
-어느날 사라졌음
-겨울을 버티고 나타난 양돌이의 몰골은 처참해서 입원 시켰음
-퇴원 전 FIV인게 밝혀졌음
-구조자 집이 다묘 가정이라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분을 찾음
 
 
결론은....분양에 실패했습니다 ㅎㅎㅎ
0.001프로의 가능성에 희망을 걸었지만 역시 확률이 너무 낮았나봐요.
 
고양이 카페에서 FIV 고양이와 건강한 고양이를
같이 키우시는 분들께 많은 조언을 얻었어요.
 
진지하게 여러가지를 생각하다가 양돌이는
저희 어머니가 임보하시기로 했어요.

말이 임보지, 무기한 임보라서 뭐....평생 눌러앉지 않을까 싶어요.
 
저번 주말이 생일이라 어머니가 밥 먹으러 넘어 오라고 부르셔서
양돌이도 볼 겸 설렁설렁 집으로 넘어갔다왔지요.
 
 
 
 
 
 
 
 
 
 

그런데............
 
 
 
 
 
 
 
 
 
 
 
 
 
 
 
 

그런데................
 
 
 
 
 
 
 
 
 
 
 
 
 
 
 
 
 
 
 
 
 
 
 
 
 
 
 
 
 
 
 
 
 
 
뭐야 이 개돼지 새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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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누나, 개돼지라고 하지 마요
엄마가 그러는데 뱃살은 남자의 자존심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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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존심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 놈의 집구석 인간이나 고양이나 죄다 비만이야
 
아 뱃살 좀 그만 만져요!!

(집에 마당이 있어서 마당냥이라 발이 좀 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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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만지면 어쩔건데 이 개돼지야
계속 계속 일케 주물주물하면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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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 화가 난다!!!
누나라고 해도 자꾸 놀리면 뒷발 팡팡 해버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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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헉....
(살쪄서 금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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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린 누나를
더이상 상대하지 않을거에요.

굿바이~ 난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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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누나....미안한데 나 좀 일으켜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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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고양이 살 빼는게 내 살 빼는 것보다 더 힘든데 이 일을 어찌 할까요 ㅜㅜ
하긴....햄스터도 비만으로 만들어버리는 엄마 손에 맡겨둔 내가 죄인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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