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지은지 오래되었습니다. 25년정도? 지하주차장도 있으나 주차공간이 빠듯하여 10시 이후에는 이면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비록 이중주차를 하지만 새벽 1~2시에 아파트 뒷편 깊숙히 들어가면 자리가 남아있는 그런 인심 (?)이 있는 아파트에요.
방금 퇴근하고 지하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7시 10분, 이른 시간이라 지상에도 주차공간이 많이 보였지만 지하에 댔지요. 주차공간 넉넉합니다. 주차하고 잠시 폰을 만지다가 내리는데 택시 한대가 차 두 대 지나갈 공간의 꺾어지는 통로에 이중주차를 하네요 ㅎㅎ 지하공간을 반절로 나누었을 때 그 공간을 잇는 차 2대정도 길이의 통로...
오지랍떨면 안되는데 너무 황당해서 기사님 내리자 우연히 본것처럼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낮시간에 주차공간도 많은데 통로에 이중주차 좀 그렇지 않은가요^^? 그러자 하시는 말씀이... "내일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해서요^^ 짐도 많고..차 바짝 붙였으니 괜찮아요." 그리고 올라갑니다.
아 ..이면주차 해도 보통 사이드 다 풀고 합니다. 그리고 공간 엄청 많았구요. 사이드채워서 못나갈거 생각하면 이중주차 걱정없이 아파트내 도로변에 세울 수도 있습니다. 먼지청소 수고로움을 덜고 아침에 차 조금 미는 수고를 덜고자 이 밝은 시간, 꺾어지는 통로에 대는 기사님을 보며 오늘도 개인택시기사에 대한 선입견은 미친듯이 늘어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