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가...
살아있었으면 그 아이들의 첫 선거였을 거라는 것을 시사만화 한 컷에서 다시 상기했었습니다.
올해는 그 아이들이 대학진학을 했을 해이기도 한데요.
지긋지긋한 어른들의 추태를 본 아이들이 아주 많이 지원한 학과가 신방과라고 합니다.
친한 형님의 딸도 친구들과 우르르 지원을 해서 간신히 인서울했노라고 우울한 자랑을 하셨더랬습니다.
"아이들이... 원...기특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라시면서
말끝을 흐리시는 모습이 무척 쓸쓸해보였습니다.
그 아이들이 왜 언론인이 되는 전 단계의 대학으로 갔을지는 우리 모두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진실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그 아이들과 친구들이 자라서 언론인으로 훌륭하게 자랐으면 싶네요.
그 아이들의 꿈이 기자가 되는 건 아니었을 것인데...
미안스럽기만 합니다.
어른들이 그 한을 다 못풀어준 결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