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중간입장입니다만,
저는 분명 두어달 전까지는 노홍철이 복귀하는걸 반대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아니, 복귀를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가까웠죠.
노홍철이 연예인으로써 복귀하여 역할을 하는것은 괜찮겠지만 무도복귀만은 좋지않게생각했었습니다.
일단 사고를 치고 나간것은 그만큼 피해를 끼친거고 돌아온다는게 법적이든, 도덕적인부분을 떠나 수많은 무도의
스태프들과 멤버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중점적이라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은 다큐멘터 토토가 에서의 유재석씨의 인터뷰 였습니다.
"설마 그랬죠 설마. 너무 잘 알고 있을텐데...
도대체 뭐지?... 한동안... 진짜 이게 뭐지를 계속 생각했죠... 이게 뭐지..?"
이 멘트를 본 건 개인적으로 방송 당시가 아니라 노홍철 하차 후 서너달이 지났을때인데
멘트를 들었을때 유재석씨가 정말로 정말 진심으로 노홍철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실망했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관계는 유지될테고, 멤버들과 연락도하고 화해도 했을테지만 과연 저런 심정을 느꼈을 멤버들이 노홍철이 복귀한다고 했을때
받아들일수 있을지에 대한 감정적 문제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전 노홍철이 복귀했으면 하는 생각과 복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반반씩입니다.
만약 무도가 계속 어느정도 선만 유지를 했다면 이런생각이 들지는 않았을 테지만, 정형돈씨가 병가를 내고
현재의 무한도전의 상태를 보면 복귀했으면 하는 생각이 점점 들어옵니다.
정형돈씨가 말했죠.
'무도가 끝나면 왠지 나도 끝날거 같아요.'
유재석씨고 답했습니다.
'그래, 우리가 언제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보겠니.'
하하씨도 다큐멘터리에서 말했습니다.
'무도가 끝나면 저도 끝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서...'
정준하씨와 박명수씨도 더하면 더했지 다르지 않은 생각일 겁니다.
무도 매번 컴퓨터 돌릴때마다 켜놓고 보는 정도의 팬이라서 그런지 무도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물론 질적으로, 혹은 멤버들이, 스탭들이 하고싶지 않음에도 붙들고 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과연 그러면 질적으로 유지가 되면서 멤버들이 즐겁에 유지를 하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유지가 되려면 필요한게 무엇일까요.
전력보강이 분명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한번 '실패'했습니다. 분명히 말할수있는건 식스맨 프로젝트는 '실패'라는겁니다.
취지로 의도한 '진행의 원활화', '큰 프로젝트등의 활성화' 등 모든면에서 식스맨으로 뽑힌 황광희씨는 부족하고,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즉시전력을 필요하지만 한번의 실패를 겪고 그런 수순 혹은 비슷한 수순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스탭들은, 멤버들은 강철같지
않을겁니다.
그럼 과연 노홍철이나 길의 복귀가 답일까요?
복귀한다해도 과연 위에서 말한 감정적 문제를 안고서 혹은 안티를 안고서 제대로 풀어 나갈수 있겠느냐도 모르겠습니다.
정형돈씨의 복귀가 현재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길일테지만 정현돈씨의 개인적 건강을 생각하면 막연히 바랄수도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어느쪽도 원하지도, 안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거같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열혈팬이 이정도로 생각하는데 당사자인 멤버들과 제작진들이 이보다 덜 생각할 리가 없습니다.
제 결론은 기다려주자는 겁니다.
광희에 대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부분은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요.
멤버충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분명 제작진도 멤버들도 현 사태를 생각하고 한번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판단할겁니다.
그리고 그 멤버충원 이후에 나타나는 사태를 무조건 적으로 저희가 믿어주고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자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만큼 고려한 사안이라는겁니다.
식스맨을 실패했다고 표현했듯이, 만약 어느정도 이상을 기다려줘도, 혹은 아무리 봐도 잘못된 선택이였다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도
있어야 하지만, 아직 시작도안된 멤버충원에 대한부분은 벌써부터 긍정이나 부정을 극단적으로 내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