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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송중기, 진구 같은 짧고 깔끔한 헤어를 뭐라 부르나요?
게시물ID : fashion_186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국선비★
추천 : 3
조회수 : 161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4/12 11:19:07
매번 미용실 갈 때마다 곤혹입니다.
제가 짧고 깔끔한 게 좋아, 요즘 태후에 나오는 송중기나 진구 같은 스타일의 헤어를 하고 싶은데, 괜히 그들을 입에 올렸다가 오징어 취급 당하기 싫어서 그냥 "짧고 깔끔하게 잘라 주세요."라고 말하곤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애매한 말에 미용사는 "어떻게 짧게요? 하얗게 밀어 들어요?" 되묻더라고요. 손님이라 짜증은 안 냈지만 제 애매한 요구에 썩 유쾌하진 않았을 것 같더라고요.
그냥 뭐 투블럭, 댄디컷, 울프컷 이딴 것처럼 한 마디로 제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은데 적당한 게 없을까요?
뭐 사실 "송중기처럼 잘라 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가장 명확하겠지만, 제가 사실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서요.
예전에 미용실 가서 연예인 남궁민처럼 잘라 달라고 했다가 "그쪽이 무슨 연예인 머리냐고 연예인 머리는 매일 관리와 돈이 드는데 그쪽이 감당하겠냐"라고 그 미용사가 살짝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는 바람에 당황해서 도망친 적이 있거든요.
나중에 혼자 집에서 얼마나 분하던지... 그날 잠이 다 안오더라고요. 근데 이게 아무리 사소한 것으로 취급하고 괜찮은 척하려해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쉽게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아, 괜한 사족으로 말이 길어졌네요. 여튼 요는 송중기 같은 헤어스타일을 부르는 용어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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