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비컴즈 빠이군요.
두달전쯤인가... 타블로사건에 대해서 몇차례 글을 썼다가 욕먹고 그만뒀었는데...
오늘 우연히 네이버 뉴스 보니 기사가 떴군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100801070227056002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찰조사 결과입니다.
몇몇 오유인분들은 뜬구름잡기 식으로,
'이번 검찰조사는 단순히 명예회손 건이라서 타블로 진실규명은 힘들다'
라고들 하셨지만 조금의 법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이것은 개소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죠.
누군가를 조사하고,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해선 그에 합당한 이유와 그에 대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즉, 타블로가 누군가를 명예회손으로 잡아넣으려면 그에대한 이유가 필요했고,
그것은 즉슨 왓비컴즈의 타진요에서 일어난 자신의 스탠퍼드 재학에 대한 '위조다'라는 주장이었죠.
하지만 모두들 이걸 악플러에 대한 고소일 뿐이다. 모든 타진요 회원을 악플러로 몰아간다 라고
급.비난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과연 그 말들 하셨던 분들은 어디가셨는지...
각설하고, 검찰은 그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면서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에 대한 부분을
e-mail로 지급받았고 수사를 완료.
왓비컴즈에 대한 처벌과 그 외 19명에 대한 처벌 역시 이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타블로의 진실규명에 가장 난항을 겪고 있던 부분중 하나인 재학중 강남 어학원 역시,
재학기간중에는 하지 아니하였고 3년의 재학기간중 9차례 한국에 와서 강남 어학원에서 근무했던것으로
조사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검찰에 대한 수사는 타블로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왓비컴즈등 주요 인사 22명은 검찰로 넘어갔고, 이제 타진요는 물거품처럼 흩어지겠지요.
자 여기서 없을수 없겠죠. 이 모든게 이 나라의 상류층에 대한 비리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혹은 검찰을 매수했다, 그 증명서들을 보여주거라, 등등의 말도 있을 수 있겠고,
왜 외국인들을 처벌하는데 한국 검찰이 나서냐, 라고들 할수도 있습니다.
첫째로, 상류층에 대한 비리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그건 결국 힘없는 음모론일 뿐입니다.
실재로도 이 나라에는 비리가 상당히 많고 그 대부분이 제대로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지만서도 타블로라는
한 가수가 그만큼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존재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습니다. 한국 사회를 비판했던 한 가수를 애써 감싸주려 한다? 벌주려면 벌주겠지요.
또한, 이미 검찰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이상 뒤엎긴 힘들다는것이 정론입니다.
예일대로 유명한 그분은 검찰에서 막히셨지요 아마?
타블로는 검찰을 통해 스스로의 진실을 규명했고 그를 통하여 악플러 처벌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선 더이상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검찰을 매수했다고 하시는분들과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하시는분들. 이분들은 타블로가 묘사한
'진실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펼치고 싶은' 그러한 자들이 되겠습니다.
진실을 원할 뿐이라구요? 그렇다면 지금 밝혀지고 있는것이 진실입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고 모두
거짓이라고 외친다면, 그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죠.
검찰이 조사했는데 그럼 이제 어찌할까요? 이마저 거짓이면 뭐... 대통령특사..?
아니면 인터폴에 의뢰? 셜록홈즈한테 의뢰해야 되는 문제일까요?
이제 누구에게 이것을 풀어달라고 할 것입니까?
셋째로, 외국인들기리 싸우고 처벌하는데 한국 검찰이 나서냐구요?
그 외국인을 거짓말한다, 의혹이 있다라고 해서 공격한 사람들이 22명이고, 그중 한명이 외국인명의를 갖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것도 한국계죠. 그리고 나머지 21명은 한국인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디가서 의뢰해야할까요?
바꿔서 생각하면 당신이 캐나다 가서 음반활동 하는데 캐나다인 21명과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1명이
당신에게 촌철살인을 넘어선 정말 사람 죽게 만들만한 악플러짓을 했다고 칩시다.
어디에 억울함을 풀겠습니까? 한국 경찰? 검찰? 아니겠죠. 캐나다에서 신고를 했겠죠.
마지막으로, 진실규명을 원한답시고 타블로가 22명을 고소한 부분에서 왜 모두 '악플러'취급을 하느냐라고들 하셨지요? 정말로 타진요 글을 정독하시고 그 글을 쓰시는 건가요 아니면 눈에 콩깍지라도 씌어논건가요
타진요의 회원들중 일부는 분명 굉장히 논리적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분들은 극소수일뿐입니다.
댓글다시는 몇몇분들이 하시는 말들처럼 한사람 신상 털고 죽이는 취미를 가진 수십만명이 모인 사이트가
타진요입니다.
웃기지 않나요? 공인이란 이유로 한사람의 신상을 털고 죽기직전까지 몰려고 한 수십만명에 대한 변명이
'취미, 혹은 재미로 들려서 가입했다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것이 말이죠.
여튼, 논리적인 분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 타블로를 까는 재미에 있던 분들이 대부분이죠.
댓글은 더욱더 가관이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은 모두 진실규명으로 덮어질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너무나 안일한 부분 아닙니까?
한사람의 거짓말로 생각되는 의혹은 꼭 규명해야 되는 부분이고, 나머지 그로인하여 추악한 짓을 벌이는
다수의 행위들은 '선을 위한 행동, 선을 위한 필요악'으로 인정되는 겁니까?
한줄로 정리하자면, 그냥 이번에 걸려든 22명은 다수의 악플러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22명이었을뿐입니다.
그뿐입니다.
만약 이번 검찰의 결과가 뒤집힐 상황이 온다면 그 때야말로 이 나라에 폭풍이 몰아치겠지만...
아서십쇼. 그럴 확률은 0%에 가까우니깐요.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나라 검찰은 소각장으로 보내지겠지요?
음모론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그건 그냥 끼리끼리 모여서 하세요.
괜히 많은 사람들 모여드는 오유에다 싸지르지 말구요.
음모론은 즐기면 재밌지만 도를 지나치면 꼴볼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