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업무차 만난 사람들에게 내일 투표할거냐고 물어봤더니
한 분은 사전투표를 했고 한 분은 내일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사전투표 했다는 분에게 어느당 찍었냐고 물었더니 후보는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지역구는 2번 찍고 비례는 3번 찍었다고 하네요.
하필이면 왜 3번이냐. 1번, 3번만 아니면 다 좋은데 왜 하필이면 3번을 찍었냐? 하고 물으니
민주당에서 jot같은 놈들만 남고 다 나가서 더민주는 싫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민주당에서 jot같은 놈들만 나가서 국민의당 만들었다라고 했더니 계속 아니라고 하네요.
광주 사시는 자신의 80먹은 어머니도 더민주는 나쁜 놈이라고 한다라면서...
80먹은 노인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면 더민주가 잘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라고 합니다.
저는 노인들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주로 TV일텐데 광주에서도 TV조선, 채널A 이런거 많이 본다고 한다.
종편을 비롯한 KBS, MBC, SBS 공중파방송도 전부 새누리와 국민의당 편이고 더민주를 안좋게 보도를 해서 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라고 했지만 계속 자신이 맞다고만 합니다.
또 아직 투표 안했다는 다른 분에게 물어봤는데 자기는 예전에는 새누리도 찍고 민주당도 찍고 그랬는데
그래서 국민의당 찍으면 찍은 후보 당선도 안될 것이고 새누리만 어부지리로 이득을 보니까 차라리 2번이나 4번을 찍으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새누리도 싫고 더민주도 싫어서 국민의당을 찍겠다.라고 하네요.
저는 새누리도 싫고 더민주도 싫다면 정의당이나 녹색당을 찍으시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반응이 시원찮습니다.
더민주가 싫다면서 자신도 왜 싫은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투표가 당장 내일인데 주위에 3번 찍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보이니까 불안해집니다.
안철수당이 살아나면 안돼는데...
꼭 내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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