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밤에 바르고 자면 백탁현상때문에 피부 좋아보인다고 해서 그냥 세일할때 무작정샀어요.
첫날 징크 크림 밤에 바르고 잤는데 아침에 얼굴이 뽀얗고 기름지고 너무 좋아가지고.
낮에도 발랐다가 화농성좁쌀 조금과 전체적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민감성 피부라서 얼굴에 껍질벗겨진듯이 찢어진듯이 따끔따끔 아픈경우는 많았어도
이렇게 좁쌀 올라오는건 난생처음이라. 좀 당황했어요.
근데 제또래에 애엄마들도 한번씩은 다 겪는다고 하고 그냥 나이먹어서 그런가보다 했지요
동생이랑 신랑이 난리 난리 했습니다. 피부과 가보라고. 근데 어짜피 피부과 가도 진정케어 해줄거아닌가요.
스테로이드성 피해서 먹을거면 항염 소염제 먹고 식염수로 닦아내고 진정시키고 항염 연고바를테고.
그래서 그냥 식염수 팩 하고 후시딘바르고 화장품이랑 영양제 다 끊고 일주일정도 있으니까 지금슬슬 돌아오고있는데요.
이번에 좀 쎄게 당해서 다시 화장품만들어서 쓰려고. 재료 알아보던중에 .
남들은 비비크림도 만들어쓴다길래 원료를 보는데. ㄷㄷㄷㄷㄷㄷ
그 커버력부분을 담당하는 흰색 파우더 원료가 있는데.
그게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 이거중에 하나 또는 둘다 쓰더라구요.
둘다 자외선 방지도 하기때문에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등등.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1-> 저의 메이크업루틴은 -> 물세안 또는 닥토 -> 오일또는 수분크림 -> 세럼이나 앰플...-> 부족하면 다시순서대로.. 쌓은뒤에
2-> 후 선크림 -> 메이크업베이스 -> 오일파데 -> 부족한 부분 컨실러-> 하이라이트 부분 컨실러로 보정 -> 색조...
문제가됬던부분이 디메치콘과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인것같습니다.
디메치콘은 매끈매끈하게 피부표면을 코팅해서 수분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후자 둘은 자외선차단효과구요.
밤에는 그렇게 좋은데 낮에 문제가 됬던이유가
2번에 해당하는 모든제품에
해당성분이 포함 되어있었다는겁니다.....
아무리 좋은것도 많이 바르면 토해내는데 피부를 덮어버리는 성분을 겹겹이 발랐으니..
심지어 두세시간 지나면 선크림 다시 덮어쓰고.. 했던게 원인같아요..
거기다가 전 핑크톤의 베이스를 선호 한관계로 징크옥사이드가 거의 대부분의 베이스 메이크업제품에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비오레 선크림 아쿠아리치 -더페 에어코튼 메베 라벤더 - 미샤 오일파운데이션- 듀얼컨실러 어피치 - 토니모리 더샘 컨실러 팁형 - 더샘 팟형 컨실러..
아하하하.... 진짜 많이도 썼네요...
징크 크림을 낮에 써서 트러블 생기신분들은 베이스부분을 간소화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전 파운데이션을 섞어서 쓰면 다크닝이 생겨서 그냥 여러겹을 발랐었는데 괜히 섞어 쓰는게 아니었나봅니다 ㅎㅎㅎ
혹시 낮에 쓰시려고 하시는분이나 트러블이 생기신분들은 주요성분이 중복되는 부분을 다이어트해보시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