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지금 야권이 많이 어렵다고들 보시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대구, 경북에서 일어난 변화의 바람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합니다.
콘크리트라고 불리는 노인층의 새누리 지지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거죠.
평생동안 새누리 지지자셨던 저희 부모님도 이번엔 결국 마음을 돌리셨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동네는 야당의원 지역구 당선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비례대표를 위해서
또, 사표가 될 지언정 험지에 후보로 나와준 야당 후보자의 다음을 위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투표할 것입니다.
호남에서, 서울에서 접전 지역이 많다고 하죠.
접전 지역이 많다는 것은 위기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기회라고 믿습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내가 가진 한표를 행사해 내가 원하는,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잖습니까.
'내가 사는 지역도, 결국엔 패배한다 할지라도 접전상황이면 얼마나 좋을까? 투표 욕구가 절로 넘쳐나겠지?'
'나도 이기는 투표 해보고 싶다 ...'
우습지만 뭐 이런 생각도 해본답니다.
접전이면 한표로도 이깁니다.
투표하면 싹쓸이도 가능합니다.
당신이 가진 그 한표로 승부를 갈라주세요.
아기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투표장으로 갑시다.
힘을 모읍시다.
깨어있는 서울, 호남 시민들을 믿습니다.
TK 변화의 바람이 서울과 호남에서 태풍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