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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을 먹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게시물ID : freeboard_1303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트르
추천 : 1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2 23:39:11
혼자 술을 먹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요즘 너무 피곤해서 코피도 자주 쏟고
 
퇴근해서 먹는 나이트 캡이 그렇게 달콤할 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혼자 술을 먹는게 낯선 일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지만
 
오늘따라 어머니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일찍 주무시는 어머니지만
 
어머니를 깨워서라도
 
목소리가 정말 듣고 싶었다.
 
어머니께 전화를 걸고
 
신호음을 천천히 기다리다
 
어머니께서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렸다.
 
일상적인 안부를 전하다가
 
농담처럼
 
나 내일 모레 서른인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싶다고 찡찡 거릴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 얘기들 듣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당연하지, 나도 우리 엄마 지금도 보고싶을때가 많은데"
 
걱정하실까봐 울지 않을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눈동자가 부숴졌다.
 
 
 
 
 
혼자 술먹다가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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