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와 선관위의 예상 투표율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죠.
일단 공통적으로 두 곳 다 20-40대의 투표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을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 새누리 지지층인 50,60대의 투표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고요.
그런데 정도의 차이가 있더군요.
리얼미터는 50,60대의 투표율이 6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반면
선관위는 50대의 투표율은 낮지만 60대의 투표율은 75%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물론 75%도 지난 총선에 비하면 낮은 것이긴 합니다.
게다가 내일 비까지 온다고 하니 노인층의 투표율은 더 떨어지고 청년층의 투표율이 더 올라갈 조건은 되겠죠.
만약 리얼미터의 조사대로 되면 이건 새누리 과반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참패를 당하는 겁니다.
야권연대도 필요 없이 새누리와 1대1 대결에서도 앞선다는 뜻이니까요.
실제 더민주 지지자의 77%가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고 새누리 지지자는 59%만이 투표하겠다고 밝혔죠.
이게 현실이 되면 더민주가 이긴다는 건데 그래서 리얼미터의 조사는 좀 신뢰가 떨어집니다.
선관위의 조사가 현실이 된다면 더민주와 새누리가 굉장히 팽팽한 싸움을 한다는 뜻이죠.
예측한 투표율보다 더민주가 좀 더 잘 나오거나
새누리의 투표율이 떨어지게 된다면 파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선 이게 유일한 변수네요.
세대별 투표율... 과연 조사대로 그렇게 높게 나올 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