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갖기 전에는 식당에서 아이들 소리만 나도 미간이 찌푸려지고.. 밥도 대충먹고 나와버리는...
아기를 너무너무너무 싫어하는 아재였더랬죠; ㄷㄷ
결혼전에 데이트 할 때도 아이들이 있는 곳은
아이 소리만 나도 척추부터 뒷골까지 쭈뼛쭈뼛해서 견디기가 힘들어서 피해다녔죠..;;;
(아내는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는게 함정;)
아내가 임신했다고 했을 때도 걱정 많이 했어요. ㄷㄷㄷ
애기가 나왔는데.. 제가 적응을 못하면 어절까.. 아내한테 독박육아 시키는건 아닐까.. 하면서;
신생아 실에서 유리벽 너머로 우리 애기 처음 만났을 때, 그저 내 애기니까.. 안아보고는 싶지만....
이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이런건 거짓말인줄 알았네요;; 그냥 내 애기. 정도?
지금은....
아내가 저보고 딸바보래요.. ㅋㅋ
길거리나 아가들 많은데 가거나, 병원을 가게 되면. 옆에 애기 엄마한테 "아이 몇개월이예요?" 하고 물어도 보고 ㅋㅋ
(자꾸 애기 엄마들에게 물어보는 이유는.... 우리 아이가.. 오늘 187일 인데요.. 9.4kg 정도 돼요..ㅠㅠ 95%..털썩)
아내가 봄꽃구경을 너무나 가고 싶어했는데.
출장이다, 미세먼지다.. 하면서 못갔던 벚꽃 구경을.. 드디어 다녀왔네요.
딱!! 그제만 미세먼지가 보통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