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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 폐기하겠다'
게시물ID : sisa_1200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K2부러워
추천 : 16
조회수 : 1533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22/03/23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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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물 재배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 3.18 µg/kg 검출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22일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 샘플 2종에서 1kg에 각각 3.18 µg(마이크로그램=1백만분의 1그램)과 2.53µg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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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해결방법은 물을 흐르게 하는 것밖에 없다. 4대강 사업으로 보를 막아서 생긴 문제이니 다시 보를 여는 등 물 흐름을 정상화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보 개방정책으로 금강, 영산강의 보를 열었을 때 녹조가 95% 줄어들었다는 환경부의 조사 결과는 보를 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금강, 영산강의 보만 개방했을 뿐 낙동강 보 개방은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그리고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정부 부처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바쁘다. 

미래는 더욱 암담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 폐기' ‘ 보 해체 반대' 등 사실상 MB 정부의 파탄난 4대강 사업을 승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 당선자는 후보시절 낙동강 상주와 금강 공주를 찾아 ‘보를 지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만약 4대강 보를 다시 닫아서 ‘녹조 라떼’가 창궐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가. 녹조가 지금보다 훨씬 심해져서 4대강 보가 있는 지역의 농산물은 불매운동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이라도 4대강 보의 수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녹조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2022년 03월 22일 11시 10분
뉴스타파 최승호
출처 뉴스타파
http://newstapa.org/article/j1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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