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 경남이고 노인분들 많은 지역구라 새누리 의원이 당선 되는건 당연하다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투표도 사실상 정당 투표 하러 참여를 했었죠.
설상 가상으로 야권 단일화도 안됐거든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가 여러번 낙선하긴 했지만 꾸준히 이 곳에 출마하고 새누리 후보와도 여러번 붙어 야권지지자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후보여서 단일화 기대를 했었는데 2번..더민주 후보가 걷어 차서 결국 끝까지 단일화가 안되고 3자 구도로 가더군요.
워낙 새누리 콘크리트 층이 튼튼한 곳이라 심정으로는 단일화 해도 새누리가 됐겠지 싶어서 그러려니 했는데왠걸 출구 조사를 보니 1위인 새누리 후보와 2위 무소속 후보간의 표 차이가 7퍼 밖에 안나네요? 여기에 3위인 더민주 후보가 받은 표가 15%에 가까운걸 보니 그냥 욕이 절로 나오네요 ㅋㅋ
더민주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뿐이지 뭐하던 사람인지 팟캐스트나 인터넷 찾아봐도 정보도 딱히 뭐 없는 더민주에서도 다른데 역량 집중 하느라 바쁘니 새누리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곳에는 그냥 큰 기대 안하고 출마할 사람 출마해라는 느낌의 후보거든요.
하지만 결국 단일화 없이 투표가 진행 됐고 야권표가 갈라진 시점에서 그리고 애초에 새누리 강세지역이였던 곳이니 만큼 끝까지 결과를 보더라도 새누리 후보가 당선으로 끝나겠죠.
만약에 야권 단일화가 됐다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새누리의 발목을 잡고 야당이 당선 되는 기적을 볼 수 있었을텐데 정말..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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