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디어 오늘의 예상은 정확했다
게시물ID : sisa_714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별
추천 : 2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3 20:18:20
옵션
  • 펌글
 
미디어오늘 이재진기자의 예상은 정확했습니다
 

무시하고 깔봤지만 안철수는 이미 이겼다

야권분열 책임 감수, 양당체제 비판 포지션 먹혔다… 호남 자민련 ? 역대 가장 강력한 제 3 당 될 수도



이번 20대 총선 최대 승자는 국민의당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지역 의석수에 타 지역 의석수, 비례대표 의석수를 더하면 최대 35석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한국 정치 역사상 제3당 의석수로 보면 단연 최고 수준이다. 벌써부터 국민의당이 ‘스윙보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하지만 제3당 실험의 성공이라는 평가 뒤에는 야권 분열 책임론과 '호남 자민련'이라는 비난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양당 체제에 균열을 내겠다는 안철수 대표의 제3당 실험 성공 여부를 단순히 의석수로 따질 수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층이 실제 표심으로 나타났을 때 이들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최대 숙제가 될 수밖에 없다.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 개인을 지지하는 30% 가량의 집단이 지속적으로 존재해왔다는 것에 기반한다. 그리고 해당 집단은 기존 양당 지지층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유형의 지지층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


전라남도 완도 출신인 황경암(37)씨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선거 과정을 지켜보고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황씨는 "자신의 명분만 중요하고 상대의 의견은 불의로 치부하는 오만과 독선이 만연했다"며 "특히 이번 선거기간 동안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기꺼이 연대의 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어떤 시도나 노력도 하지 않고, 시종일관 야권패배의 책임을 떠넘기는 압박으로 일관하는 등 더민주와 그 지지자들이 보여준 모습은 비상식적이었다"고 말했다. 

황씨는 “호남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짐을 지우고 맘에 들면 찬사하고 맘에 안들면 손가락질 하고 호남에서 지지율이 꺾이니 당장 태도 변하고 훈수를 두고 굴레를 씌우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 때문에 호남홀대론이 나오고 영남패권주의라는 말이 나오고 설득력을 가지게 되는게 아니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왜 자기들 울타리에 가둬서 이용하려고 하느냐. 그게 독선과 오만이라는 것”이라고 혹독히 비판했다. 

지난 2013년 최종숙 강사(당시 충북대 사회학과)는 <복합적 유권자층의 등장? 안철수 지지집단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안철수 지지층은 통상적으로 진보주의로 분류되는 성향의 일부와 통상적으로 보수주의로 분류되는 성향의 일부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복합적 유권자로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며 "이들은 진보적 성향인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를 지지하면서 동시에 보수적 성향인 물질적 성공과 신중한 대북정책 지향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동질적 집단"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345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