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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사실 두가지.
게시물ID : sisa_714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polloloco
추천 : 4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3 20:25:44
첫째는 문재인의 저력이다.

이전 글 보면 알겠지만 난 더민주가 이번 선거에서 참패할 거라고 봤다.
안철수와 그 호남기득권 패거리들 떨어져 나간 다음에
문재인이 새인물들 영입하면서 오르던 지지율,
김종인이 들어와서 공천 망치면서 다 까먹고
그나마 올인하던 국민의당 말살작전도 다 실패로 돌아가면서
산토끼는 커녕 집토끼도 다 놓쳐서 선거전문가들도 더민주가 100석도 힘들다고 봤다.
나는 잘해봐야 90석이라고 봤다.
수도권에서 전멸할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김종인과 그 하수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다시 등판해서 전국을 누비면서 지지자들 다시 끌어모았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광주에서 무릎꿇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도권에서 지지자들의 정서를 자극해
집나갔던 지지자들과 박근혜 정권에 염증나 있는 수도권과 영남의 부동층들로 하여금 더민주에 투표하게 만들었다.
야권에게 재앙이 될거라고 봤던 선거에서 오히려 새누리가 과반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게 문재인의 저력이다.
패배가 확실해 보였던 선거를 선방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어쩌면 그 문재인을 다음 대선에서 보지 못할 수 있다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내년 대선으로 가는 길이 정말 쉽지 않을 것라는게 두번째 사실.
선거결과에 안도하면서도
내년 대선에서 벌어질 상황을 예상해 보니 마음이 무겁다.
총선에서 선방하고 대권에 혼이 빠진 분탕종자 때문에 
대선을 새누리에게 헌납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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